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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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냄보소' 정체 밝혀진 남궁민, 이보다 섬뜩할 수 없다

기사입력 2015.04.17 01:13 / 기사수정 2015.04.17 01:13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냄보소' 남궁민이 소름끼치는 살인범 연기를 펼쳤다.

1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 6회에서는 권재희(남궁민 분)의 정체가 밝혀졌다.

이날 주마리(박한별)를 죽인 범인, 그리고 그간 바코드 연쇄살인 사건을 저질러 온 사람이 권재희라는 것이 밝혀졌다.

그동안 수사의 방향은 천백경(송종호)에 쏠려 있었다. 천백경은 제주 해녀 부부 살인사건이 일어났던 당시 제주도에서 근무했고, 또 최근 최은설의 진료기록을 확인하기 위해 제주도에 들른 것이 밝혀지며 더욱 의심을 샀다.

하지만 천백경은 과거 오초림(신세경)의 담당 의사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오초림이 교통사고로 병원에 왔을 당시 살아날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한 천백경은 오초림의 심장을 자신의 아내에게 이식하고 싶어 했고, 오초림이 죽기를 바랐던 것.

오초림이 과거 죽기를 바랐던 최은설이란 걸 알게 된 천백경은 편지로 오초림에게 사과했다. 하지만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 오초림을 자신의 편지로 힘들게 할 수 없었던 천백경은 편지를 보내진 않았다. 

범인은 스타 셰프 권재희였다. 앞서 권재희는 자신이 다른 사건의 범인으로 오인돼 압수수색을 당했을 당시, 천백경에게 회계 장부라고 속인 후 상자 하나를 빼내 달라고 부탁했다. 그 상자 안에 들어있던 건 주마리의 일기장이었다.

주마리의 일기장을 본 적은 있지만, 그 안에 내용과 행방은 모른다고 잡아뗐던 권재희에게 주마리 일기장이 있던 것. 더군다나 일기장 마지막 부분엔 손목에 바코드가 새겨진 사진까지 있었다. 이 일기장을 천백경(송종호)가 보게 됐단 사실을 알게 된 권재희는 천백경을 찾아갔다.

방송 말미 최무각은 바코드 연쇄살인범이 희생자들의 팔에 새긴 바코드 번호의 의미를 알아냈다. 서적의 바코드 번호였다. 최무각은 다음 바코드 번호를 예측했다. 같은 시각, 권재희는 최무각이 예측한 번호를 책에 표시하고 있었다. 책의 앞장엔 천백경 이름이 적혀있었다.

권재희가 살인범으로 밝혀진 가운데, 권재희의 레스토랑에서 일하게 된 오초림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최무각은 오초림을 지켜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냄새를 보는 소녀'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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