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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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해투3' 이규한, 이러니 예능 블루칩이지 '신 내린 입담'

기사입력 2015.03.13 06:55 / 기사수정 2015.03.13 01:30

정희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배우 이규한이 예능 블루칩다운 입담을 과시하며 큰 웃음을 안겼다.

12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는 김성주, 석주일, 박준형, 데니안, 이규한, 조동혁이 출연해 '브로맨스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이규한은 전 소속사에서 10년간 함께 몸담은 조동혁과 출연해 그의 과거 연애사를 폭로하는 등 거침 없는 입담을 발휘했다. 그는 "소속사를 나오다보니 친한 형들이 섭외가 안됐다. 조동혁씨는 저를 따라 소속사를 나온 형이다. 그래도 친하긴 친하다"라고 말해 그를 당황케 했다.

이규한의 폭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윤종신이 대표로 있는 소속사로 옮기면서 일이 10배가량 증가했다고 밝힌 그는 "윤종신이 1년 수입을 공개하면서 '너도 그렇게 벌 수 있다'라며 영입을 제안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규한은 교제 중인 여자친구와의 로맨틱 코미디 같은 연애담을 들려주기도 했다. 그는 "아무도 물어보지 않아서 말하지 않았던 것일뿐 난 언제든 말할 생각이었다"라고 공개 연애 이유를 밝히며 최근 여자친구와 뮤지컬 공연을 보러갔다가 싸운 일화를 전했다. 

그는 "열애 사실을 공개한 후 많은 여성분들이 좋은 댓글을 남겨주셨는데 여자친구가 그 밑에 '가식떨지마'라고 악플을 달았다"고 말했다. 이에 MC들이 여자친구의 정체에 대해 궁금해하자 이에 "네티즌이다"라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이규한은 예능감은 본업인 연기에 대해 이야기할 때 빛을 발했다. 그는 드라마에서 상무 역할을 주로 맡았다고 밝히며 '뻔하디 뻔한' 드라마 속 장면을 쉴새 없이 재현해 출연진의 배꼽을 잡게 했다. "대본에 엔딩컷이 적혀 있지만 편집에 따라 달라질 수 도 있다. 엔딩이 바뀔수 있겠다 싶으면 전쟁이시작된다. 모든 장면을 엔딩처럼 연기한다"라고 분량을 차지하기 위한 배우들의 고군분투를 말했다. 

방송 말미 조세호는 이규한에 "개그맨보다 웃긴 배우라서 개그맨들이 질투하고 있다", 박미선은 "너무 웃어서 광대가 아프다"라며 그의 예능감에 찬사를 보냈다.

이규한은 최근 빛나는 예능감각으로 최근 MBC '라디오스타', '무한도전', '진짜사나이', KBS '우리동네 예체능', JTBC '학교 다녀왔습니다' 등 프로그램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그는 이날 '해피투게더'에서도 꾸미지 않은 모습으로 신선한 웃음을 선사했다. 프로그램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고, 분위기를 주도하는 그의 거침 없는 입담은 시청자들의 호감을 끌어올리기에 충분했다. 여기에 사랑꾼다운 면모와 감각 있는 패션스타일은 덤으로 작용했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해피투게더' 이규한 ⓒ KBS 방송화면]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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