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3.03 12:10 / 기사수정 2015.03.03 12:16

이날 제작보고회에서는 영화 속 모습을 패러디한 김인권과 박철민의 뜻밖의 호연이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일범은 홍보관에서 노인들에게 무릎을 꿇고 울부짖으며 자신을 도와달라고 외친다. 그 모습을 재현한 것.
김인권은 마지막 인사에서 "이번 영화 열심히 찍었다. 우리 감독님은 4월에 결혼한다. 형수도 영화인이다. 나 역시도 딸만 셋이다. 도와달라"고 간곡하게 외쳐 제작보고회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뒤이어 등장한 박철민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우리 영화는 예산도 적고 개런티도 적고 작은 영화지만 김인권처럼 비굴하게 부탁하지 않겠다"라고 호기롭게 말했다. 자신만만한 극 중의 홍보관 점장 그 자체였다.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약장수 제작보고회 ⓒ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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