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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킹 21개' 현대캐피탈, 우리카드 3-1 제압…'2연승'

기사입력 2015.02.11 21:01 / 기사수정 2015.02.11 21:07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현대캐피탈이 우리카드를 제압하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현대캐피탈은 11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15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우리카드와의 홈 맞대결에서 3-1(25-27 25-15 25-21 25-20)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현대캐피탈은 13승 15패 승점 43점으로 4위 대한항공(14승 13패 승점 43점)과 승점 차 없이 승수에 밀린 5위에 머물렀다. 반면 우리카드(2승 25패 승점 11점)는 시즌 최다연패인 11연패에 빠졌다.

지난 4라운드까지의 맞대결에서 세트를 단 한 개만 내줄 정도로 현대캐피탈은 우리카드에게 강한 모습을 보였다. 세트 초반 역시 현대캐피탈은 케빈과 문성민이 우리카드를 몰아치며 12-7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김정환의 연이은 오픈 공격과 서브에이스에 힘입어 우리카드가 13-13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우리카드는 21-18로 승리를 눈 앞에 뒀지만 현대캐피탈의 거센 반격에 듀스 승부까지 이어졌다. 끝까지 공격의 끈을 쥐고 있었던 우리카드가 결국 최홍석의 퀵오픈 공격과 김시훈의 서브에이스로 27-25로 1세트를 잡았다.

승점 3점이 절실한 현대캐피탈은 1세트 우리카드의 거센 공격에 예상치 못한 일격을 당하며 앞으로 남은 세트를 모두 잡아야 한다는 부담이 생겼다. 그러나 그 부담은 센터 윤봉우가 말끔히 지워줬다.

윤봉우는 2세트에 블로킹 2개 포함 5득점을 올리며 문성민과 케빈을 도와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상대가 선취점을 낸 상황에서 블로킹으로 동점을 만드는 팀 첫 득점을 올렸고, 서브에이스로 마지막 25점을 올리는 영양가 높은 활약을 펼쳤다. 윤봉우의 활약에 힘입은 현대캐피탈은 25-15로 가볍게 2세트를 가지고 왔다.

3세트 6-6 동점 상황에서 현대캐피탈은 상대 범실과 윤봉우의 블로킹으로 9-6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케빈과 이승원이 연이어 블로킹에 성공하며 17-11 6점 차까지 점수를 벌렸다. 우리카드도 뒤늦게 박진우와 구도현이 문성민의 공격을 블로킹하며 상대의 공격 기세를 주춤거리게 만들었고, 김정환이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며 20-22 2점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리드를 지킨 현대캐피탈이 케빈의 백어택을 끝으로 25-21로 3세트를 챙겼다.

4세트 8-8 팽팽한 동점 상황에서 우리카드는 서브범실과 3연속 공격 실패를 하면서 12-8로 승부는 현대캐피탈 쪽으로 급격하게 기우는 듯 했다. 그러나 우리카드는 김정환과 최홍석이 분전을 하며 17-18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케빈이 블로킹에 이어 승부에 쐐기를 받는 서브에이스까지 기록하며 현대캐피탈이 21-18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마지막 우리카드 신으뜸 퀵오픈 공격이 밖으로 나가며 25-20으로 현대캐피탈이 2연승에 성공했다.

이날 케빈은 28득점(공격성공률 53.48%)을 올리며 물오른 공격감을 보였고, 토종 주포 문성민도 22득점(공격성공률 60%)으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현대캐피탈 선수단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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