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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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과 선수 위한 진화 '야구장은 변신중'

기사입력 2015.02.04 03:38 / 기사수정 2015.02.04 03:38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한국프로야구는 올해 '1000만 관중'을 바라보고 있다. 야구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점점 높아지는만큼, 발맞춰 야구장도 꾸준히 진화하고 있다. 

SK 와이번스의 홈인 인천 문학구장은 포수후면석 신설을 위해 공사가 한창이다. 지난해 대전 한밭구장에서 첫 선을 보인 바 있는 포수후면석은 선수들과의 거리가 굉장히 가깝고 넓은 시야로 경기를 즐길 수 있어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에도 큰 인기를 얻었다. 

올해부터 문학구장에서도 포수후면석을 만나볼 수 있게 된다. SK는 이번 공사로 시범경기 기간동안 두 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원정경기를 치른다. SK는 넥센과의 첫 시범경기가 열리는 3월 21일 이전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팬들은 넥센과의 시범경기부터 포수후면석에서 경기를 즐길 수 있다.

마산구장도 대대적인 개편에 나섰다. NC 다이노스는 팬들의 편의를 위해 10억 규모의 공사비를 전액 부담하며 리모델링을 하고 있다. 먼저 홈 팬들의 선호도가 높은 1루 내야석이 900석으로 늘어난다. 1루 내야에 나무 데크를 설치해 안전 문제를 완화시켰다. 3루 내야에는 테이블석 2배 이상 증설했고, 외야에는 외야가족석과 외야파티석을 새롭게 만들면서 팬들의 좌석 선택 폭을 넓혔다.

위의 두 구장이 팬들을 위한 변화였다면, 선수들이 더 편하고 안전하게 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변화하고 있는 구장들도 있다. 대구구장은 올해 악명 높았던 펜스 교체 작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아직 공사에 착수한 상태는 아니지만 공사만 완료된다면 대구에서도 마음 놓고 외야 호수비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작년 개장한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도 시즌을 치르며 지적됐던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공사에 나선다. 챔피언스필드는 곡선형이었던 불펜을 개방형 직선형 구조로 바꾸고, 투수들의 휴식 공간을 확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한국형 쿠어스필드'라는 오명을 안고 있는 한화의 제2구장 청주구장은 중앙 펜스까지의 길이를 현재 110m에서 115m로 늘릴 계획이다. 

리모델링 중인 구장들과 함께 올해부터 1군에 합류하는 수원 kt의 수원 kt 위즈 파크도 팬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고, 내년 2월 완공을 목표로 하는 대구 신축구장도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매년 새로운 모습의 야구장이 탄생하면서 팬들의 즐거움도 나날이 늘어가고 있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인천 문학야구장 ⓒSK 와이번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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