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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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증언 "의대생이 실습용으로 가져가기도…"

기사입력 2014.09.28 13:44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 SBS 방송화면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 SBS 방송화면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이 집단 학살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밝혀져 눈길을 끈다.

지난 27일 방송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사람의 뼈가 나온다는 경북 경산시 평산동 코발트 광산의 수직 뼈 동굴 이야기가 그려졌다.

지역 주민들은 그곳에서 뼈가 자주 발견되었다고 전했다. 이에 외지에서 왔다는 의대생은 실습용으로 뼈를 가져가기도 했으며, 심지어 사람 뼈를 갈아 먹으면 병이 낫는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사람도 있다고 전했다.

이에 한 신문기자가 혼자 동굴 주변을 조사하다가 수직 동굴을 발견하게 됐고, 이 수직 동굴을 둘러싼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코발트 광산 뼈 동굴의 수많은 유골은 한국전쟁 당시 좌익으로 몰려 살해당한 시민들의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 발굴 현장에서 터지지 않은 76미리 고폭탄이 발견되기도 했다.

학살은 놀랍게도 당시 경찰(정보수사과, 사찰계)과 육군본부 정보국 CIC(지구, 파견대)에 의해 자행된 것이었다. 이들은 고무신과 밀가루에 혹해 국민보도연맹에 가입한 사람들을 좌익으로 몰아 무자비하게 학살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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