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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라디오스타' 이규한, 윤종신도 탐낸 긍정男 '웃음까지'

기사입력 2014.09.11 07:02 / 기사수정 2014.09.18 11:38

대중문화부 기자
'라디오스타' 이규한이 삼촌·아버지 역에 야망을 드러냈다. ⓒ MBC 방송화면
'라디오스타' 이규한이 삼촌·아버지 역에 야망을 드러냈다. ⓒ MBC 방송화면


▲ 라디오스타

[엑스포츠뉴스=남금주 기자] 배우 이규한이 삼촌, 아버지 역에 야망을 드러내며 '라디오스타'를 사로잡았다.

1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어머님들의 엑소' 특집으로 원기준, 고세원, 이규한, 오창석이 출연했다.

이날 이규한은 흥분하거나 목소리를 크게 내는 법이 없이 조근조근 말을 이어갔다. '라디오스타' 방송 내내 담담하고 진솔하게 자신의 얘기를 털어놨지만, 과장되지 않은 그의 모습은 더욱 웃음을 선사했다. 

이규한은 금전적인 부분과 연기자로서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자신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스타보다는 오래하는게 중요하다며 미니시리즈 보다는 연속극, 주연보다는 삼촌과 아버지 역할에 대한 야망을 '라디오스타' 방송 내내 밝혔다. 연기자를 그만 둘 생각으로 소속사까지 나와 성형외과와 연계 없이 성형 전에 상담해주는 사업 아이템을 추진하기도 했다고.

이규한이 금리, 할부 등 금전 쪽으로 밝다고 하자 MC 김구라는 탤런트 협회 사무총장을 추천했고, 이규한은 "시켜만 주신다면"이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이규한은 연기자들이 설 곳이 없다며 힘들다고 전했다. 이에 MC들은 중국 진출을 추천했지만 이규한은 "소속사가 딱히 없다. 소개해달라"고 전했고, MC 김구진은 "소속사에 떼어주는 돈이 아까워서 그런거 아니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규한은 "진심으로 일을 쉬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진지하게 말을 이어갔다. "연기는 오랫동안 하는게 목표지만 주연이 아닌 조연으로 가는 과도기는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누구한테 밀리지 않고 내가 결정하고 싶었다"는 이규한의 진심에 출연진들은 귀를 기울였다.

하지만 이규한의 다음 말은 "그래서 생각했다. '오케이. 난 여기까지. 삼촌이 될 때까지 쉬는 걸로'"였고, 이규한의 엉뚱한 말에 스튜디오는 웃음 바다가 됐다.

이를 들은 MC들이 "삼촌 역할 하기엔 너무 슬림하고 잘생겼다"고 걱정하자 이규한은 "어떻게 되면 다행인게 탈모가 진행되고 있어서"라고 밝혀 또 한 번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이런 이규한의 모습에 MC들은 "탈모 축하드린다"며 박수를 쳐주었고, 윤종신은 "나 이규한 탐난다. 굉장히 긍정적이다. 우리 소속사로 올래?"라며 러브콜을 보냈다.

이규한은 최종 목표가 최연소 아버지라고 밝혔다. 출연진들이 미니시리즈에 대해 얘기하자 이규한은 "이런 분들이 안주하고 있을 때 (아버지 역을) 제가 빨리 선점을 해서 꿰차야 된다"며 "제가 계산을 해봤는데 스타보다는 아버지 역할로 오래가는 게 최고더라"며 아버지 역에 대한 야망을 연신 드러내 출연진들은 넉다운시켰다. 

결혼에 대해 생각하며 이런 문제를 더욱 심도있게 고민한 것으로 보였다. 이날 이규한은 최초로 열애를 고백했다. 이규한의 여자친구는 이규한보다 8살 연하의 갓 졸업한 일반인. 이규한은 "결혼에 대한 생각이 없었는데 여자친구를 만나며 미래에 대한 걱정이 커졌다"며 "웃음이 많은 친구인데 나한테 와서 웃음을 잃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이에 MC들은 "결혼할 때가 된거다"며 "탈모 더 진행되기 전에 결혼해라"고 밝혀 마지막까지 웃음을 선사했다. 이 외에도 이규한은 장혁, 이범수의 성대모사와 클럽 댄스를 선보이며 다양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규한은 자신에게 주어진 역에 최선을 다하며 미래를 고민하고 차근차근 준비해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삼촌과 아버지 역에 야심을 드러내는 그의 모습은 달관한 느낌까지 풍겼다. 이규한의 소원대로 최연소 아버지 역을 선점하기를, 오랫동안 브라운관에서 볼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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