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8 23:36
사회

태풍 나크리 피해 속출, 야구장 지붕도 날아가

기사입력 2014.08.03 13:26 / 기사수정 2014.08.03 13:26

정희서 기자
전국이 태풍 나크리 영향권에 들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 TV 조선
전국이 태풍 나크리 영향권에 들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 TV 조선


▲ 전국 태풍 나크리 영향권, 태풍 나크리 피해 속출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전국이 태풍 나크리의 영향권에 들면서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3일 기상청은 호남과 충남지역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겠고 내일까지 전국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전날 전남 동부권을 중심으로 최대 400mm 이상의 폭우와 함께 강풍이 동반되면서 시설물 파손과 낙과 피해도 잇따랐다.

2일 오후 1시께 광주 북구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가로 1m, 세로 3m 크기 지붕 패널 17장이 강풍에 떨어졌다가 다음날 오전 복구됐다.

광주 남구 사동의 주택 지붕이 떨어져 나갔으며 동구 금남로에서는 느티나무가 쓰러지면서 주차차량이 파손됐다.

완도군 소안도 북암 호안도로가 강한 바람과 파도에 40m가량이 유실, 운행이 통제된 상태다.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1구 임모 씨의 집 2층에 있던 33㎡ 규모 조립식 건물은 강풍에 완전히 파손됐다.

여수시 여서동 한 호텔건물에서 1.5m 크기의 철제 구조물이 떨어지면서 맞은편 피자가게 유리창이 깨져 21살 최모 씨 등 2명이 다쳤다. 순천과 강진에서는 각각 31헥타르, 18헥타르 규모의 과수원에서 낙과 피해가 발생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남부지방 40~100mm, 중부지방과 경상북도, 제주도에는 20~70mm정도의 비가 내릴 거것으로 예보했다. 제주도 산간지방과 지리산부근 등 일부지역엔 최대 150mm 이상의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현재 제 12호 태풍 나크리는 소형급 중간 태풍으로 약화돼 현재 목포 서남 서쪽 부근 해상에서 북동진하고 있다. 나크리는 차츰 서해상으로 북상해 내일 오후쯤 서산 부근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되겠지만 태풍의 이동속도가 느려 화요일까지는 전국이 태풍 나크리 영향권을 받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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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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