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BK'가 돌아왔다.
김병현은 4일 오후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10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KIA가 10-6으로 쾌승을 거둬 승리투수는 김병현의 몫이었다.
최종 성적은 5이닝 7피안타 2탈삼진 1볼넷 2사구 2실점. 총 투구수는 78개로 직구 구속은 134~146km를 마크했다. 스트라이크:볼 비율도 51:27로 준수한 편이었다.
다음은 경기후 김병현과의 일문일답.
-오늘 승리 소감은.
"야수들이 수비에서 정말 많이 도와줬다."
-1회말 유격수 강한울의 실책성 안타가 나왔을때 어떤 말을 했는가.
"맞을래? 라고 했다(웃음). 농담이다. 사실 내가 등판할때 한울이가 꼭 실책성 플레이를 한개씩 한다. 오늘은 안하겠다고 하더니 하더라. 근데 그 타구도 바운드가 이상하게 튀어서 그런것 뿐이다. 그것 말고는 수비들이 정말 잘 도와줬다."
-이닝당 투구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갈수록 나아지고 있는 것 같다. 저번보다 더 낫다. 5회 끝나고도 힘은 남아있었는데 우리 불펜이 좋기 때문에(내려왔다)."
-정확히 자신의 어떤 점이 나아지고 있나.
"일단 KIA 포수들과의 호흡이 익숙해지고 있다. 또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히 소화하니까 낯설지 않다. 볼끝도 좋아진 것 같다."
-10개월만의 목동구장 등판이자 넥센 타선을 처음으로 상대한 경기였다.
"목동구장에 오랜만에 선건 별 느낌 없는데 넥센 타자들을 상대한 것은 이상했다. 마치 연습경기 하는 느낌이었다. 우리 팀이 이겨서 다행이다(웃음)."
-넥센 타선이 요즘 굉장히 잘 치고 있는데. 가장 주의한 타자는 누군가.
"안그래도 경기전에 스카우팅리포트를 보니까 어마어마하더라. 다 잘치더라. 가장 주의한 타자는 허도환이다. 누구보다 나에 대해 잘 알기 때문이다. 또 잘치는 포수 아닌가."
-현재 상태는 본인 기대치에 비해 몇 점 정도 되나.
"아직은...(이라고 하다가 급격히 미소) 아니다. 좋아지고 있다.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겠다. 더 좋아지겠지(웃음)."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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