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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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 감독 "한국, 러시아를 이길 수도 있었다"

기사입력 2014.06.22 07:23

조용운 기자
알제리의 바히드 할리호지치 감독이 22일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리의 베이라히우 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포르투 알레그리(브라질) 조용운 기자
알제리의 바히드 할리호지치 감독이 22일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리의 베이라히우 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포르투 알레그리(브라질)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포르투 알레그리(브라질), 조용운 기자] 홍명보호의 두 번째 상대 알제리 축구대표팀의 바히드 할리호지치 감독이 한국 전력을 높이 평가했다.

할리호지치 감독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리에 위치한 베이라히우 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의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각오를 밝혔다.

아프리카의 복병 알제리는 지난 18일 벨기에와 치른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선전을 하고도 역전패를 당했다. 알제리로선 한국과 경기를 반드시 이겨야 하는 절박한 상황에 놓였다.

할리호지치 감독은 "한국전에서는 벨기에전과 비교해 변화가 있을 것이다. 내일은 중요한 경기이고 수년동안 노력한 것을 보이겠다. 용기를 가지고 경기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 선수에 대해 일일이 알 필요가 없다고 밝혔던 러시아의 파비오 카펠로 감독과 달리 할리호지치 감독은 홍명보호의 경기를 많이 분석했다.

그는 "지난 몇달동안 한국 선수들의 경기와 대표팀 친선경기를 분석했고 연구를 했다. 전략과 선수들의 스타일을 확인했다"면서 "수년동안 같이 해선지 조직력이 상당했다"고 전했다.

한국과 러시아전을 지켜본 할리호지치 감독은 "러시아가 득점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내가 보기엔 한국이 러시아를 이길 수도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한국은 상당히 빠르고 공격적이며 패스가 훌륭하다. 기본적으로 한국이 알제리보다 강한 팀이다"고 칭찬했다.

그러나 1982 스페인월드컵 이후 본선에서 승리가 없는 알제리의 절박함을 강조한 할리호지치 감독은 "한국을 이기기 쉽지 않겠지만 이기도록 하겠다. 그것이 알제리 축구팬들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일 것이다"고 승리에 대한 열망을 설명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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