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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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야생 비둘기 기르는 엄마 '아들보다 비둘기가 소중해'

기사입력 2014.05.20 00:07 / 기사수정 2014.05.20 00:07

임수연 기자
야생 비둘기를 기르는 엄마가 등장했다 ⓒ KBS 2TV '안녕하세요'
야생 비둘기를 기르는 엄마가 등장했다 ⓒ KBS 2TV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안녕하세요' 아들보다 비둘기를 더 애지중지하는 엄마 때문에 고민인 아들이 등장했다.

19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에 등장한 사연의 주인공은 "우리집 베란다 실외기에 비둘기가 새끼를 낳았다. 그런데 엄마는 거기에 몰입해 비둘기에 이름을 붙이고, 집안에서 비둘기를 기르기 시작했다. 새똥이 집 안에서 진동한다. 얘네가 벌써 4대째 우리집에 눌러 앉아 살고 있다"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스튜디오에 등장한 비둘기 엄마는 "아들은 결혼하면 따로 나가 살지 않느냐. 독립할 나이가 됐다. 비둘기는 한 식구 같다. 어릴 때 부터 계속 봤더니 굉장히 가족 같다. 사랑스럽고 예쁘다"라며 아들보다 비둘기를 애지중지 하는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만약 비둘기가 없어진다면 계속 베란다를 보면서 찾을 것 같다. 잊어 버릴 수가 없다. 한번은 비둘기를 못 오게 했더니 부화를 못 시키고 우리집에서 낳더라. 그래도 자기 살던 집이라고 찾아 오는데 매몰차게 하지 못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사연의 주인공은 "내가 아파도 간호 해주지 않는데 엄마는 비둘기가 다리가 부러지니까 다리를 감아 고쳐줬다. 어머니가 비둘기에 너무 치우쳐서 살고 있는 것 같다. 집에 너무 가고 싶다. 그런데 비둘기 때문에 갈 수가 없다. 비둘기가 한 마리도 없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지만, 엄마는 "절대로 못 없앤다"라며 완강한 태도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안녕하세요'에는 전효성, 지나, 김영철, 박휘순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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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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