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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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Y' 3318번 버스 추돌 사고…진실은?

기사입력 2014.04.25 21:04 / 기사수정 2014.04.25 21:04

정희서 기자
궁금한 이야기 Y ⓒ SBS
궁금한 이야기 Y ⓒ SBS


▲ 궁금한 이야기 Y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3318번 버스 의문의 질주를 집중 조명한다.

25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지난 달 서울 송파구에서 발생한 3318번 연쇄 추돌 사고를 다뤘다.

3318번 연쇄 추돌 사고 후 열흘이 지난달 29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복원한 사고버스에 블랙박스와 디지털 기록계를 토대로 1차 추돌 사고의 원인이 버스 운전자 염모(60) 씨의 졸음운전 때문이라는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찰은 "당시 염 씨가 몰던 버스가 1차 사고 후 가속이 붙은 것은 염 씨가 사고 발생 후 당황해 가속 페달을 브레이크 페달로 착각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2차 추돌의 원인에 대해서는 운전자의 부주의와 차량 기기적 결함 등을 추가로 조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런데 경찰의 이 같은 중간발표에도 현재 '송파버스사고 진실이 알고싶다' 카페 등에는 경찰 수사를 비난하는 글이 수십 건 게재됐고, 송파경찰서 홈페이지에도 '송파버스사고 수사결과에 화가 난다'는 등의 항의 글이 수십 건 올라왔다.

사고 당시 버스가 1차 추돌부터 2차 추돌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69초. 운전자 염씨가 1차 추돌 후 차량을 멈추려는 시도에도 불구하고 2차 추돌시 버스의 속력은 시내버스의 최고 속력인 78km/h 까지 올라갔던 걸로 추정된다. 블랙박스 영상과 사고 승객의 증언이 공개되자 여론은 급발진을 의심하는데 반해 경찰 수사는 여전히 버스 기사의 운전 과실로 몰아가고 있다.

경찰의 수사 발표 직후 이 사고로 숨진 대학생 이모(19) 군의 부친은 "경찰 수사가 버스 기사 염씨의 과실로 몰아가는 경향이 있다"며 "국민들이 오해할만한 내용은 발표하지 않기를 정중히 바란다"는 입장을 밝혀 파문이 일기도 했다.

버스 사고로 사망한 2명의 학생들은 신입생 환영회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풋풋한 캠퍼스 커플이었다. 사귀기로 한 날 벌어진 버스 추돌 사고로 이들의 사랑은 미처 꽃피지도 못하고 져버렸다. 만약 자동차 결함이 원인이었다면 아까운 청춘이 목숨을 잃는 사고가 또 다시 되풀이 될지도 모른다.

이번 추돌 사고를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이 밝혀져야 국민들이 안심하고 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이날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한번도 성악을 배운적이 없지만, 전문 성악가도 어렵다는 투란토드의 '네슨 도르마'까지 멋지게 노래하는 소년수 파바로티 응빈이(16세)의 사연도 공개된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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