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9:10
스포츠

바르셀로나 유스 한국 3인방, 비공식 대회도 못 뛴다

기사입력 2014.04.09 12:01 / 기사수정 2014.04.09 12:04

김형민 기자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백승호, 이승우, 장결희가 친선대회에도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 문도 데포르티보 홈페이지 캡쳐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백승호, 이승우, 장결희가 친선대회에도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 문도 데포르티보 홈페이지 캡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FC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의 기대주 백승호, 이승우, 장결희의 경기 출전 길이 막혔다.

스페인 일간지 '문도 데포르티보'는 9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국제축구연맹(FIFA)과의 분쟁을 감안해 일부 유스 선수들을 공식 대회는 물론 비공식 대회에도 출전시키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바르셀로나는 FIFA와 날 선 대립구도를 보이고 있다. 18세 미만의 해외 유소년 선수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관련 규정을 어겼다는 이유로 1년 간 선수 이적 금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여기에 한국인 3인방도 포함됐다. 백승호, 이승우, 장결희는 당분간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각종 대회에 참가할 수 없다. 그동안 세 선수는 FIFA의 공인을 받은 공식 경기는 피하면서 친선 대회를 통해 기량을 점검, 유지해 왔지만 이마저도 어렵게 돼 다른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게 됐다.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해당 선수들의 충격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해외 유소년 선수들이 경기에 전혀 뛸 수 없게 되어 슬픔에 빠졌다"면서 "원래 출전하기로 되어 있던 유럽 각국의 친선대회 주최측도 난감해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승우와 장결희의 16세 이하 대표팀 합류에는 무리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바르셀로나 유니폼이 아닌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경기는 FIFA의 해당 제재 내용과는 무관하다. 이승우와 장결희는 이번에 소집되는 16세 이하 대표팀에 선발돼 16일 프랑스 몽테규에서 열리는 몬디알 풋볼 대회에 참가한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