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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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레저-미셸 윌리엄스 사연에 누리꾼 "조커의 비극"

기사입력 2014.03.02 11:59 / 기사수정 2014.03.02 11:59



▲ 히스레저, 미셸 윌리엄스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서프라이즈' 故 히스 레저 사연에 많은 누리꾼들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2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조커 역을 맡은 히스레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2007년 히스레저는 '다크나이트'에서 배트맨을 괴롭히는 악당 조커 역 캐스팅을 제안 받고 캐릭터에 매료됐지만, 아내 미셸 윌리엄스는 심하게 반대했다. 그 이유는 '브로크백 마운틴'에서 에니스 델마를 연기한 히스레저가 캐릭터가 지닌 우울함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

아내는 히스레저의 성격을 잘 알았기에 조커 역할을 반대했지만, 히스레저는 출연을 결정한 후 6주 동안 방에서 나오지 않고 시나리오를 분석하면서 캐릭터에 몰입했다. 완벽한 조커가 되기 위해 조커의 입장에서 일기를 썼고, 자기 자신을 철저하게 조커로 만들어 갔다.

히스레저는 촬영이 시작되면서 완벽하게 몰입했다. 주변에서는 히스레저를 두고 "정말 무섭다"라며 두려움을 느낄 정도였다. 히스레저 또한 조커와 비슷해지는 자신에게 두려움을 느꼈고, 결국 숱한 다툼 끝에 아내와 이혼까지 하게 됐다.

그의 연기로 '다크나이트'는 역대 최고의 배트맨 시리즈로 거론됐고, 전 세계 영화 흥행 기록을 넘어섰다. 또 그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이러한 영광과 달리 히스레저 곁에는 조커의 망령만 남았을 뿐이었다. 결국 히스레저는 2008년 1월 22일 미국 뉴욕에서 약물 과다 복용으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故 히스레저 사연에 많은 누리꾼들을 "히스레저 죽음, 조커 연기는 정말 멋졌는데 이런 사연이 있다니 충격적이다", "히스레저 죽음, 출연을 말렸던 미셸 윌리엄스의 심정이 이해가 된다", "히스레저 죽음, 천재배우의 안타까운 죽음", "히스레저 죽음, 강렬한 캐릭터였던 만큼 마인드컨트롤이 제대로 안 됐을 것 같다", "히스레저와 미셸 윌리엄스 사연, 그 노력 덕분에 지금의 조커가 있었지만 비극이다", "히스레저, 메소드 연기를 하는 배우들 중에 최고의 배우" 등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히스레저, 미셸 윌리엄스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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