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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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파문' 이정연, 자필 사과문 공개…자격정지 2년 징계

기사입력 2013.12.24 17:03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음주 파문을 일으켰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소속 골퍼 이정연(34)이 공식 사과했다.

이정연은 24일 KLPGA를 통해 자필 사과문을 공개했다. 그는 "먼저 골프를 사랑하는 팬 여러분과 KLPGA를 아끼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며 "협회는 지난 12월 11일 이정연 음주운전과 관련된 내용을 언론 보도를 통해 처음 접했고 생각지도 못한 사태에 당혹감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고 전했다.

이어 " 이 건에 대해 협회에서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매체를 통해 보도된 직후에 바로 사과 말씀을 올려야 했음이 마땅하나 한 사람의 선수 생명과 인생이 걸린 중대한 일이기에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내부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 의해 이렇게 늦어지게 된 점 진심으로 죄송하고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며 공식 사과가 늦어진 점에 대해 사과했다.

이정연은 지난 3월 음주운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 측정을 거부했다. 또한 당시 음주 측정을 담당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음주운전 물의를 일으킨 이정연은 지난 11일 법원으로부터 징역 6월에 집행 유에 2년 120시간의 사회 봉사 선고를 받았다.

KLPGA도 23일 상벌분과위원회를 개최해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은 이정연에 '자격정지 2년 벌칙금 1000만 원'의 징계를 내렸다.

이정연은 이번 사건의 책임을 지고 선수 위원장직을 사임한다고 밝혔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이정연 자필 사과문 ⓒ KLPGA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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