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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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클래식 37R] 포항, 우승 싸움 끝까지…강원, 잔류 희망 계속

기사입력 2013.11.16 16:1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신데렐라' 김승대의 1골1도움 활약으로 포항 스틸러스가 전북 현대를 따돌리고 선두 추격을 이어갔다.

황선홍 감독이 이끈 포항은 16일 홈구장인 포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7라운드에서 김승대의 활약으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내달린 포항은 19승11무6패(승점68)를 기록하며 선두 울산 현대(승점70)를 2점 차로 따라붙었다.

포항은 김승대와 이명주, 고무열, 노병준 등을 활용해 제로톱으로 전북을 상대했다. 전북도 케빈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을 당하고 이동국도 몸이 완전하지 않아 김신영을 최전방에 뒀다.

양팀 모두 우승 여부가 달려있고 공격진이 온전치 못해선지 경기 초반에는 조심스러운 양상이 이어졌다. 탐색전이 길어지던 경기는 전반 19분 전북 수비진의 실수를 놓치지 않은 김승대의 발에서 희비가 갈렸다.

정인환이 볼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고 넘어지자 김승대는 침착하게 볼을 가로채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김승대는 2분 뒤 2선으로 내려와 상대 수비 조직을 흐트러뜨렸고 곧장 문전을 향해 로빙패스를 연결해 노병준의 추가골을 도왔다.

한순간에 스코어가 2-0으로 벌어진 가운데 전북도 포기하지 않고 따라붙었다. 공세를 이어가던 전북은 전반 34분 박희도가 올려준 크로스를 레오나르도가 가슴 트래핑 후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만회골을 터뜨렸다.

전북이 그림 같은 골로 쫓아오며 경기가 팽팽해진 가운데 후반 종료까지 공방전이 펼쳐졌고 포항은 김태수의 경고누적 퇴장에도 수비에 힘을 더하면서 2-1 승리에 성공했다.

한편, 같은 시간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그룹B 경기에서는 강원FC가 경남FC를 2-0으로 잡았다. 이날 결과로 강원과 경남은 승점32 동률을 이뤄 향후 한 자리 남은 강등과 잔류의 엇갈림이 안갯속 싸움으로 치닫게 됐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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