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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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 미키 꺾은 피겨 유망주, "김연아처럼 되고 싶다"

기사입력 2013.09.30 08:47 / 기사수정 2013.09.30 08:54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러시아 피겨의 유망주' 엘레나 라디오노바(14)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김연아(23)처럼 우아한 스케이팅을 하고 싶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라디오노바는 지난 28일(한국시간) 러시아 언론매체인 R-sports를 통해 "지금 뛰고 있는 트리플 점프에 집중해 김연아처럼 아름답고 우아한 스케이팅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라디오노바는 김연아의 장기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점프를 구사하고 있다. 다양한 트리플 점프를 뛰고 있는 그는 트리플 악셀에 대한 도전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라디오노바는 "트리플 악셀을 굳이 시도할 생각은 없다"고 말한 뒤 "김연아는 트리플 점프를 매우 쉽고 아름답게 구사한다. 나도 이러한 스케이팅을 하고 싶다"고 덧붙었다.

1999년생인 라디오노바는 지난 2012~2013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2개 대회(프랑스, 오스트리아)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파이널 대회에서도 정상에 등극했다.

또한 지난 2월 말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주니어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했다. 13세의 어린 나이에 주니어 무대를 휩쓴 그는 지난 28일 독일 오버스트도르프에서 열린 네벨혼트로피 대회에 시니어 자격으로 출전했다.

이 대회에서 188.21점을 받은 라디오노바는 2년 만에 복귀한 안도 미키(26, 일본, 162.86점)를 큰 점수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2~3년 전부터 피겨 주니어 여자 싱글은 러시아 선수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7) 엘리자베타 툭타미셰바(16) 그리고 율리아 리프니츠카야(15)에 이어 등장한 라디오노바는 올 시즌 처음으로 출전한 시니어 대회인 네벨혼 트로피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가능성을 증명시켰다.

한편 오른발 부상으로 올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 출전을 취소한 김연아는 현재 치료와 재활에 집중하고 있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엘레나 라디오노바 ⓒ R-sports 공식 홈페이지 캡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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