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7 19:31
스포츠

LG 우규민, 넥센전서 '아홉수' 깨기 실패

기사입력 2013.08.27 20:30 / 기사수정 2013.08.27 20:31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사이드암 우규민이 4번째 10승 도전에서도 고배를 들었다. 

우규민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5피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우규민은 1회 2사 이후 연속안타로 선취점을 내줬다. 3번타자 이택근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한 뒤 도루로 2루까지 내줬다. 여기서 4번타자 박병호에게 중전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1회초를 마친 우규민의 투구수는 어느새 29개가 되어 있었다. 

4회에도 2사 이후가 문제였다. 실점은 하지 않았지만 투구수가 대폭 늘어났다. 우규민은 2사 이후 6번타자 김민성을 2루수 실책으로 내보냈다. 여기서 7번타자 서동욱에게 중전안타를 내줘 2사 1,3루에 몰렸다. 

다음 타자 문우람에게 던진 초구는 유니폼을 살짝 스치는 몸에 맞는 볼로 이어졌다. 순식간에 만루. 9번타자 허도환 타석에서 3루주자 김민성이 홈을 파고들다 아웃된 덕분에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우규민은 6회 선두타자 강정호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한 뒤 후속타자 김민성을 1루수 희생번트로 잡아냈다. LG는 이후 우규민을 내리고 좌완  신재웅을 투입했다. 바뀐 투수 신재웅은 대타 유한준을 고의4구로 걸러낸 뒤 후속타자 문우람을 2루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서 마운드에 오른 우완 유원상이 허도환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내면서 우규민의 실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풀카운트 승부가 너무 많았다. 4회까지 풀카운트 승부가 5번이나 나왔고 여기서 안타 2개, 볼넷 1개를 허용했다. 풀카운트 승부가 많다 보니 투구수도 자연스럽게 늘어났다. 4회를 마쳤을 때 투구수는 77개, 이닝당 20개에 육박하는 수치다. 5회 공 9개로 이닝을 마친 덕분에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를 수 있었지만 결과가 따르지 않았다.  

우규민은 2일 삼성전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9승을 따낸 뒤 이날 경기까지 4차례 10승 도전에서 승리를 얻지 못했다. 평균자책점은 3.22로 조금 내려갔다. 

한편 LG는 6회초가 끝난 현재 넥센에 0-1로 끌려가고 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LG 우규민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