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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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계 떠나겠다던 히딩크, 끊이지 않는 이적 루머

기사입력 2013.05.21 12:07 / 기사수정 2013.05.21 12:07

서영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영원 기자] 27년 동안 유럽축구를 뜨겁게 달궜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은퇴했다. 퍼거슨 감독은 특히 2005년 박지성을 영입하면서 한국에도 유럽축구 광풍이 불기 시작했다. 축구팬들에게 적지않은 영향을 끼친 인물이다.

퍼거슨 감독 못지않은 인물이 있으니 바로 거스 히딩크 감독이다. 그는 단순 축구팬이 아니라 한국 전체에 막강한 영향력을 끼쳤다.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에도 수많은 팀들을 거쳤던 히딩크 감독은 지난 해 겨울 돌연 은퇴 선언을 했던 바 있다. 

히딩크 감독은 현재 러시아의 안치 마하치칼라의 지휘봉을 잡고 있다. 21일 로코모티브 모스크바를 상대로 하는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최종전만 남겨놓고 있다 히딩크의 안치는 올 시즌 러시아리그 5위에 올랐다.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출전권도 따냈다.

하지만 히딩크의 은퇴 선언 이후에도 그의 거취와 관련된 루머가 끊이지 않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첼시행이 보도된 바 있다. 지난 18일 프랑스의 'MENLY'는 히딩크 감독이 파리 생제르망(PSG) 지휘봉을 잡을 것이라는 예측 기사를 보도했다. 

지난 달 29일 타임지는 “히딩크 감독은 프로 팀 감독을 떠나더도 유소년 육성 등과 같은 축구와 관련된 일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골닷컴 유럽은 “히딩크 감독의 애제자 필립 코쿠가 사령탑을 맡고 있는 PSV 에인트호벤에서 고문직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안치는 히딩크 감독과 재계약을 추진하는 대신 차기 감독 인선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임지는 안치의 차기 감독으로 네덜란드 출신 딕 아드보카트가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거취와 관련된 갖가지 외신 보도에 대해서 히딩크 감독은 함구하고 있다. 어떤 인터뷰에서도 경기 외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입 밖에 꺼내지 않고 있다. 예측이 불가능했던 그의 감독 생활처럼 은퇴 역시 쉽게 내다 볼 수 없다.

서영원 기자 sports@xportsnews.com

[사진=히딩크 ⓒ 엑스포츠뉴스DB]

서영원 기자 schneider19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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