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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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새 사령탑에 '4강 주역' 박항서 감독

기사입력 2007.12.28 01:40 / 기사수정 2007.12.28 01:40

이우람 기자

 

전남 드래곤즈가 대표팀 감독으로 발탁된 허정무 감독의 후임으로 박항서(49) 전 경남FC 감독을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

계약 기간은 2년이며 연봉 등 구체적 내용은 양측의 합의에 따라 밝히지 않기로 했다.

전남은 그동안 지역출신의 감독영입을 검토해왔으나 2008년 AFC 챔피언스리그와 K리그, 3연패를 목표로 하는 FA컵 대회에서의 좋은 성적을 올리기 위해 큰 경기에서의 역량과 성적 등이 검증된 지도자가 필요다고 판단해 박항서 감독을 최종 낙점했다.

박항서 감독은  2002한일월드컵 대표팀 수석코치와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 포항 스틸러스 수석코치를 맡았고 지난 시즌에는 경남의 감독으로서 스타 선수 없이 팀을 리그  4위까지 끌어올려 지도력을 높게 평가받았다.

박 감독은 전남의 사령탑을 맡은 소감으로 "허정무 감독이 팀을 잘 만들어왔기 때문에 이를 잘 유지시켜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그러나 허정무 감독과는 색깔이 조금 다를 것이다.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고, FA컵에서도 3연패를 이루고 AFC에서도 예선을 통과해 한국축구의 자존심을 살리겠다. 무엇보다 재미있는 축구로 홈구장을 노란 물결로 채우고 싶다"고 밝혔다. 

박항서 감독 경력 

K리그 통산 115경기 출장 20골 8어시스트(84∼88·럭키금성). 럭키금성(현 FC서울) 코치(89∼95), 미국월드컵 국가대표팀 트레이너(93∼94), 수원 코치(97∼99) 한·일월드컵 수석코치, 부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팀 감독(이상 2002), 포항 수석코치(03∼04), 경남FC 초대 감독 (2005-07)



이우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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