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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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 때문에'…전북 속한 F조 안갯속으로

기사입력 2013.04.24 21:3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주, 조용운 기자] 전북 현대가 이겨놓고도 마음껏 웃지 못하는 상황에 빠졌다. 전북이 속한 F조는 '죽음의 조' 명성답게 16강 진출 팀을 쉽게 허락하지 않았다.

전북은 24일 홈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3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F조 5차전에서 무앙통 유나이티드(태국)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2승3무(승점9)를 기록한 전북은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30분 늦게 끝난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가 우라와 레즈(일본)에 발목이 잡히면서 F조의 형국이 안갯속으로 변했다.

무앙통을 잡은 전북 입장에서는 광저우가 우라와를 잡는 시나리오가 최상이었다. 경기도 광저우가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나가 전북의 16강이 유력해보였다.

하지만 우라와가 후반 뒷심을 발휘해 3골을 몰아치며 3-2로 광저우에 역전승하며 이야기가 달라졌다. 우라와의 승리로 1위 광저우(승점10)부터 2위 전북, 3위 우라와(승점7)까지 격차가 3점으로 좁혀졌다. 최종전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집힐 수 있는 상황이다.

최종전을 광저우 원정경기로 치러야 하는 전북으로선 최악의 상황이 벌어졌다. 우라와가 최종전에서 무앙통을 잡을 것이 유력해 전북은 광저우 원정에서 최소한 무승부를 거둬야 하는 입장에 놓였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전북-우라와 ⓒ 전북 구단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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