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9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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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호골 사냥' 손흥민, 한국인 유럽파 '도전사' 새로 쓴다

기사입력 2013.02.16 14:59 / 기사수정 2013.02.16 15:00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김형민 기자] '손세이션' 손흥민이 시즌 10호골 고지를 눈앞에 뒀다. 앞으로 골망을 한번만 더 가르면 역사가 바뀐다. 한국축구 유럽무대 도전사에 중대한 한 획을 긋게 된다.

손흥민은 16일(한국시간) 독일 노르드방크 아레나에서 열리는 뮌헨 글라드바흐전 출격을 앞뒀다. 중대한 승부처다. 팀과 개인 모두에게 의미있는 경기다.

손흥민을 앞세운 함부르크는 5위 등극을 노린다. 현재 7위로 프라이부르크, 마인츠와 승점에서 동률인 함부르크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5위 점령도 가능하다. 동시에 8위 뮌헨글라드바흐와의 승점차를 4점차로 벌일 절호의 기회다.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서 10호골 사냥에 나선다. 지난 도르트문트전에서 8,9호골을 몰아 넣은 손흥민은 두자릿수 득점 달성 가능시기를 더욱 앞당겼다.

손흥민이 10호골을 달성하는 순간 역사는 새로 쓰여질 예정이다. 역대 한국인 유럽파 중 한 시즌 두자릿수 득점을 올린, 사상 4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린다. 지금까지 한 시즌동안 두자릿수 득점 사냥에 성공한 이는 총 3명. 차범근과 설기현, 박주영이 그 주인공이었다.

손흥민이 역사적인 대열에 합류할 경우 최연소 두자릿수 득점자로도 이름을 아로새기게 된다. 또한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활약했던 차범근의 17골에도 더욱 가까이 하게 된다. 시즌 종료까지 13경기가 남은 시점에서 10호골 달성은 향후 손흥민의 골 사냥 고삐를 더욱 당기게 해 줄 전망이다.

득점 가능성도 높다. 최근 자신감과 몸상태도 최고조에 올랐다. 뮌헨글라드바흐의 허술한 수비진도 손흥민의 득점포 가동 가능성을 더욱 높여준다. 이번 시즌 개막전 단테 봄핌(바이에른 뮌헨)의 이적으로 생긴 공백 여파가 큰 모습이다.

[사진=손흥민 (C) 빌트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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