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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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프리뷰] 우리은행-삼성생명, 우승-4강 확정 '최대 고비'

기사입력 2013.02.07 13:38 / 기사수정 2013.02.07 13:38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강산 기자] 3연패에 빠진 춘천 우리은행 한새가 언제쯤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을까.

우리은행은 7일 용인실내체육관서 리그 3위(15승 14패)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와 KDB금융그룹 2012~2013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맞대결을 가진다. 우리은행은 올 시즌 삼성생명과의 5차례 맞대결서 4승 1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1라운드 경기에서 57-73으로 완패한 이후 4경기를 내리 승리했다.

하지만 최근 2경기에서 마지막 고비를 못 넘은 부분이 아쉽다. 지난달 28일 KB스타즈전서 74-76, 2일 하나외환전서 64-66으로 패했다. 모두 2점 차의 박빙 승부에서 패했다는 점이 뼈아프다. 특히 2일 경기에서는 외국인선수 티나 탐슨이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패배를 막아내지 못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선수들에게 우승에 대한 부담감이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우리은행이 하루라도 빨리 우승을 확정지으려는 이유가 있다. 티나가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올스타전 행사 참석 관계로 10일 경기까지만 뛰고 미국으로 건너간다. 15일 KDB생명, 17일 하나외환 전에는 나서지 못한다. 우리은행이 7일 경기에 승리하고 2위 신한은행이 9일 경기에 패할 경우 매직넘버는 '1'로 줄어든다. 그리고 10일 삼성생명과의 춘천 홈경기서 승리하면 설날 당일에 홈팬들에게 우승을 선물할 수 있다. 최상의 시나리오다.

삼성생명도 쉽게 물러설 수 없다. 삼성생명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 매직넘버는 '2'다. 이날 경기를 잡아낸다면 한층 편안한 마음으로 나머지 경기에 임할 수 있다. 올 시즌 홈경기 성적(6승 8패)이 원정경기(9승 6패)보다 좋지 않은 부분을 어떻게 극복할지가 관건이다.

양 팀은 올 시즌 5차례 맞대결서 우리은행이 경기당 평균 61.8점, 삼성생명이 58점을 올렸다. 리바운드는 각각 35.8개(삼성생명), 36.6개(우리은행), 어시스트는 12.8개(삼성생명), 13.6개(우리은행)으로 1개 이하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만큼 팽팽한 대결이 예상되는 부분이다. 특히 최근 4차례 맞대결은 모두 10점 차 이내로 마무리됐다.

양 팀은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리고 있다. 우리은행은 정규 리그 우승, 삼성은 4강 진출을 확정짓는 것이다. 고지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 누가 일찍 목표에 다가갈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우리은행, 삼성생명 선수들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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