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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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화 눈물, 아프리카 에이즈 아동과 3년만 재회 '뭉클'

기사입력 2012.07.04 20:53 / 기사수정 2012.07.04 20:59



▲ 김정화 눈물 ⓒ 4HIM 엔터테인먼트

[엑스포츠뉴스=김현정 인턴기자] 김정화 눈물이 화제다. 배우 김정화가 아프리카 에이즈 아동들과 뜻 깊은 만남을 갖고 눈물을 흘린 것.

김정화는 4일 방송된 MBC 자원봉사희망프로젝트 '나누면 행복'에 출연했다. 2009년에 이어 두 번째로 우간다를 방문한 김정화는 자신의 결연 아동 아그네스와 3년 전에 나눈 약속을 지키며 재회의 기쁨을 만끽했다.

아프리카의 많은 국가들은 심각한 에이즈 문제에도 병에 걸린 사실을 숨기는 경우가 많아 HIV 바이러스를 옮기는 일이 많으며, 병이 악화 되고 나서야 병원을 찾아 치료시기를 놓친다.

김정화가 2009년 10월 우간다에서 결연을 맺은 아그네스 역시 에이즈 아동이다. 에이즈 환자였던 부모는 아이가 세 살 때 사망했고 친척 아주머니의 도움을 받아 그의 가족들과 함께 살고 있다. 하지만 아주머니 내외도 HIV 보균 환자다.

3년 전 김정화를 '엄마'라고 부르며 따르는 아그네스와 따뜻한 가족애를 나눈 김정화는 꼭 다시 오겠다고 아그네스와 약속, 지난 5월 바로 아그네스가 있는 우간다를 찾아 다시 만나러 갔다.

어느새 훌쩍 커버린 9살 소녀 아그네스는 다시 만난 '엄마' 김정화를 반겼고 김정화는 부쩍 건강해진 아그네스를 숙소에 데려와 이틀 밤을 함께 보내며 빨래, 목욕, 양치질 등 따뜻한 일상을 함께 했다.

또 김정화는 아프리카의 아이들과 티셔츠 염색, 축구를 함께하는가 하면 에이즈 전문병동을 방문하기도 했다. 특히 김정화는 중환자실에서 뼈만 앙상하게 남은 죠셉을 보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앞서 김정화는 촬영을 마친 뒤 "아그네스는 후원자를 만났기 때문에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지만, 무관심 속에 죽어가는 사람들이 많다. 이토록 밝고 맑은 아이들이 자신의 잘못이 아닌 가난과 질병으로 죽어가는 상황이 너무 안타깝고 가슴 아팠다"면서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아이들의 손을 잡아 주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김현정 인턴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김정화 ⓒ 4HIM 엔터테인먼트]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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