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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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빈 결승타 포함 3안타' KIA, 두산 제압 '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2.05.31 22:59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KIA 타이거즈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KIA는 31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3안타를 터뜨린 김선빈, 이범호의 맹활약과 선발 김진우의 호투를 앞세워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KIA는 1, 2차전 패배를 설욕함과 동시에 시즌 19승(20패) 고지에 올라섰다. 반면 두산은 2연승의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KIA 선발 김진우는 5이닝 동안 75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3탈삼진 2볼넷 2실점의 호투로 시즌 3승째를 챙겼다. 이는 김진우의 3245일만의 선발승이기도 했다.

선취점은 KIA의 몫이었다. KIA는 1회초 2사 후 김원섭의 볼넷과 이범호의 안타로 만든 2사 1, 2루 기회에서 최희섭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득점, 1-0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안치홍과 박기남의 연속 볼넷으로 밀어내기, 1점을 추가하며 2-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두산은 3회 들어 반격에 성공했다. 두산은 3회말 선두 타자 손시헌의 몸에 맞는 볼과 허경민, 김현수의 안타를 묶어 1점을 만회했다. 이후 계속되는 2사 1, 3루 기회에서 이성열의 좌전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KIA는 6회초 선두 타자 김상훈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이준호의 땅볼, 이용규의 볼넷을 묶어 1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이 상황서 김선빈이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터뜨려 2루 주자가 홈인, 3-2로 다시 앞서나갔다. 이후 계속되는 기회에서 이범호가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2루 주자 김선빈이 홈인, 4-2로 점수차를 벌렸다.

KIA는 이후 마운드에 오른 '루키' 박지훈과 한기주가 4이닝을 무실점으로 선방, 승리를 지켜냈다. 박지훈은 2.2이닝을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막아냈고 8회 2사 후 마운드에 오른 한기주는 1.1이닝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타선에서는 김선빈과 이범호가 나란히 3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두산 선발 임태훈은 2회초 김선빈의 타구에 오른쪽 팔꿈치를 강타당해 1.1이닝만에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이후 X-레이 촬영 결과 이는 단순 타박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태훈에 이어 급히 마운드에 오른 정대현은 3이닝 동안 2피안타 3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막아냈지만 승패를 기록하진 못했다. 김현수와 이성열은 나란히 2안타 1타점의 활약을 선보였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사진=김선빈, 김진우 ⓒ 잠실,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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