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13 11:41
연예

지성이 지성했다…본격 '가짜 가족' 결성, 방송 2회만 자체 최고 '5.8%' (아파트)[종합]

기사입력 2026.07.13 09:19

장인영 기자

'아파트'.
'아파트'.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지성이 지성했다.

'아파트'가 방송 2회 만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지성의 '가짜 가족' 프로젝트도 본격화되면서 극의 긴장감이 한층 고조됐다. 

지난 12일 방송된 JTBC 새 토일드라마 ‘아파트’ 2회는 닐슨 기준 시청률 수도권 평균 5.8%, 전국 평균 5.4%를 기록했다. 1회보다 1%p 가까이 상승한 성적으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것은 물론 일요일 비지상파 전체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 왕좌 자리를 굳건히 지키는 무서운 기세를 과시하며 안방극장에 거센 ‘아파트 신드롬’의 서막을 짜릿하게 열어젖혔다.

‘아파트’ 2회에서는 구치소에 갇힌 박용만(정진영 분)을 구하기 위해 3개월 시한부 ‘아파트 회장’ 레이스에 사활을 건 박해강(지성)이 아파트 특유의 단란한 가족 프레임을 이용하기 위해 강하리(하윤경)와 1억짜리 은밀한 계약을 성사, 상상초월의 ‘가짜 가족’을 결성하는 과정이 스펙터클하게 펼쳐졌다.

'아파트'
'아파트'


극 중 박해강은 수배 중인 전직 아파트 관리인 도마뱀(김원해)을 추궁한 끝에 아파트 내에 쌓인 장기수선충당금이 무려 178억에 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박해강은 석 달 안에 구치소에 갇힌 용만을 구하고 동생들의 새 출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관리비에 합법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이 되기로 결심, 판을 짜기 시작했다.

특히 용만을 만나고 돌아오던 박해강의 회상을 통해 용만이 아버지의 빚 때문에 넘겨졌던 어린 해강의 차용증을 도리어 아버지로부터 지켜주기 위해 품고 있었던 과거 에피소드가 드러나면서, 해강이 위험천만한 178억짜리 판에 집착하는 이유가 밝혀졌다.

하지만 자수성가 콘셉트로 동대표 신청서를 제출하려던 해강은 관리사무소에서 거대한 벽에 부딪혔다. 아이를 키우거나 삼대가 함께 거주하는 가족 위주로 신뢰를 주는 아파트 생태계에서, 남자 1인 가구로는 절대 당선될 수 없다는 프레임을 간파한 것. 해강은 철저한 전략 수정을 감행하며 지난 가짜 결혼식 사진 속 강하리를 와이프로 섭외하겠다는 파격적인 결단을 내렸다.

'아파트'.
'아파트'.


때마침 로펌에서 진상 성추행범에게 매운 풀스윙 더블 따귀를 날렸다가 해고당한 하리 앞에 해강이 나타나, ‘석 달 동안 와이프 역을 해주면 1억을 주겠다’라는 파격적인 제안을 건넸다. 언니 강하정(류현경)의 10년 헌신에 보답하기 위해 당장 거액이 필요했던 하리가 고뇌 끝에 “콜!”을 외치면서, 가짜 가족의 한 축이 완성됐다.

이어 도박 빚 감면과 생존 보장이라는 인센티브를 수락한 도마뱀을 시작으로, 든든한 전 조직원인 김경남(정순원), 장제길(황희), 큰둥이(김규원), 영어유치원 제안에 솔깃해 합류한 김경남의 7살 아들 김경북(김한결)까지 뭉친 7인의 ‘가짜 가족’은 사진관 조명 아래서 어색하게 입꼬리를 올리며 마침내 세상 가장 수상한 가족사진을 완성했다.

뒤이어 “이긴다. 나는 반드시 이긴다!”라는 해강의 결의에 찬 내레이션이 깔린 가운데 가짜 가족들이 영화의 한 장면처럼 위풍당당하게 아파트 단지를 가로지르는 ‘비장 워킹 엔딩’이 펼쳐져 3회부터 본격적으로 휘몰아칠 파란만장한 동대표 선거전에 대한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아파트'.
'아파트'.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이충원(박병은)의 잔혹하고 우아한 본모습이 베일을 벗었다. 충원은 펜트하우스 주민의 압도적인 재력과 변호사 군단을 무기로 주차장 입구를 막아선 안하무인 ‘주차 빌런’의 기세를 완벽하게 참교육해 모든 주민의 선망의 대상이 됐다. 하지만 주차 빌런이 자신의 차 타이어를 몰래 펑크 낸 사실을 알게 되자, 골프장 스크린 앞에 묶어둔 채 샷을 날리는 서늘함을 드러내더니 “이 아파트는 내 거고, 내 구역에서 내 거 건드리는 놈들은 다 죽여버려요”라며 광기를 뿜어냈다. 충원의 압도적인 두 얼굴이 시청자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며 역대급 빌런의 등장을 화려하게 알렸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트루밸류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서강원(백현진)의 의뭉스러운 면모가 그려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관리사무소에서 일하는 강하정이 서강원과의 독대 자리에서 “그 일 그만하겠습니다”라고 전하자, 서강원이 “동생은 그 일을 모르게 하는 게 좋을 거 같은데”라고 비열한 미소를 지어 보인 것. 강하정이 “평생 입다물고 살겠습니다”라고 하얗게 질린 모습을 보이면서 과연 강하정을 겁먹게 한 그 일은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아냈다. 

한편 '아파트' 3회는 오는 18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JTBC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