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LG 트윈스와 우승 경쟁을 위한 아시아쿼터 교체 결단을 내릴까. 압도적인 불펜 필승조 자원이 후반기 합류할 경우 마지막 퍼즐이 완성될 수 있는 까닭이다.
삼성은 2026시즌 KBO리그에 새로 도입한 아시아쿼터 자리를 두고 일본 출신 투수 미야지 유라를 영입했다.
미야지는 최대 총액 18만 달러에 강속구 투수로서 8회를 지킬 셋업맨으로 큰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미야지는 구속와 제구 모두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으로 전반기 큰 아쉬움만 남겼다. 미야지는 올 시즌 32경기(29⅔이닝)에 등판해 1패 3홀드 평균자책 5.97, 29탈삼진, 22볼넷,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 1.67에 그쳤다.
결국, 미야지는 지난달 26일 시즌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미야지는 퓨처스리그에 등판해 재조정 과정에 들어갔다. 앞서 미야지는 지난 4일 퓨처스리그 경산 NC 다이노스전에 구원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부진했다.
이후 미야지는 하류 휴식 뒤 6일 퓨처스리그 경산 NC전에 8회초 구원 등판해 1이닝 20구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미야지는 6일 경기에서 3-3으로 맞선 8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미야지는 선두타자 한석현과 7구 풀카운트 승부 끝에 2루수 땅볼을 유도해 아웃 카운트를 잡았다.
미야지는 후속타자 오장한에게 6구 승부 끝에 좌전 안타를 맞아 첫 출루를 허용했다. 미야지는 한재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한숨을 돌렸다. 이후 박시원 타석에서 2스트라이크를 잡고 1루 주자 2루 도루 실패가 이어져 이닝을 마무리했다.
삼성 퓨처스팀은 8회말 공격에서 함수호의 2타점 적시 3루타와 김태훈의 중전 적시타로 미야지의 승리 요건을 만들었다. 이후 9회초 홍승원이 구원 등판해 삼자범퇴로 팀 6-3 승리를 지켰다.
최근 취재진과 만난 삼성 박진만 감독은 오는 7일 대구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미야지를 1군에 등록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으로서는 후반기를 앞두고 미야지 반등을 도모할 최후 시험대로 보는 분위기다.
만약 미야지가 전반기 마지막 시리즈에서도 실망스러운 투구 내용을 보여줄 경우 아시아쿼터 교체 선택지를 더 고민할 수밖에 없다. 최근 롯데 자이언츠가 이이무라 쇼타 아시아쿼터 교체 결정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만큼 윈 나우 모드인 삼성도 가만히 있을 수 없다. 마무리 투수 김재윤을 뒷받침할 구위형 셋업맨이 합류하면 우승 마지막 퍼즐을 채울 전망이다.
과연 삼성이 전반기 마지막 LG와 맞대결에서 불펜 아시아쿼터 고민을 해결할지 혹은 더 큰 고민으로 남길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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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