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07 02:52
스포츠

'합류 후 10승 5패 1무' 이런 복덩이가 있나! 롯데 새 亞쿼터, 오자마자 필승조 꿰찼다…대체 뭐가 좋을까→"게임이 된다" 포수도 엄지 척

기사입력 2026.07.07 00:59 / 기사수정 2026.07.07 00:59



(엑스포츠뉴스 양정웅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대만까지 가서 발굴해낸 아시아쿼터 이이무라 쇼타. 프로 경험이 처음임에도 불펜에서 힘이 돼주면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이무라는 6일 기준 올 시즌 1군 5경기에 등판, 1승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7.50을 기록 중이다. 실점만 봐서는 인상적이지 않다.

하지만 세부 기록을 보면 피안타율은 0.261로 실점에 비해 낮고,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역시 1.17로 준수하다. 6이닝 동안 볼넷을 단 하나만 내준 덕분이었다. 

데뷔전이었던 지난달 27일 사직 LG 트윈스전에서 이이무라는 2아웃을 잘 잡아놓고 주자 3명을 쌓고 내려갔다. 이어 최준용이 오스틴 딘에게 만루홈런을 맞으면서 그는 3실점과 함께 패전투수가 됐다. 



그래도 김태형 롯데 감독은 "처음 던진 것치고는 공 자체는 괜찮더라"라며 호평을 전했다. 그리고 다음날 11-7로 앞서던 7회초 무사 1, 2루에 등판, 병살타를 유도하며 위기를 넘겼다. 8회 오스틴에게 2점 홈런을 맞았으나,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첫 홀드를 따냈다. 

이어 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프로 데뷔 첫 승을 거둔 이이무라는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롯데 계투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김원중이 클로저로 복귀하면서 이이무라는 최준용과 함께 셋업맨으로 기용되고 있다. 

김태형 감독은 "최준용과 이이무라가 7회와 8회, 아니면 정말 중요한 상황에 따라 6회에도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용법을 예고했다. 



이이무라는 어떤 점이 한국 무대에서 통하고 있을까. 그의 볼을 받고 있는 포수 손성빈은 "게임이 된다"는 말로 정리했다. 그는 "커맨드도 좋고, 구종 가치도 높다고 느껴진다"며 "포수로 앉아 있으면 그 부분이 제일 크게 다가온다"고 설명했다. 

이이무라는 롯데에 오기 전까지 프로 경력이 없던 선수다. 가스미가우라 고교와 사쿠라 미바야시 대학을 거쳐 일본 사회인야구 KMG홀딩스, 대만 타이완 라이프 등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고, 최근에는 대만프로야구 입단 테스트를 보고 있던 중이었다. 

평균 147km/h, 최고 153km/h의 직구 구위와 스트라이크 존 낮은 코스를 공략할 수 있는 변화구 제구가 강점이다. 슬라이더, 커브, 싱커 등 좌우 횡적 움직임이 좋은 변화구와 종으로 떨어지는 스플리터까지 고루 갖추어 효과적인 경기 운영을 할 수 있는 유형으로 평가받는다. 

롯데는 일본에 상주 스카우트가 있고, 4~5월 들어 대만의 자원까지 체크했다고 한다. 그 시점에서 레이더에 포착된 선수가 이이무라였다. 



이이무라는 올해 대만 춘계리그에서 29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평균자책점 0.93을 기록하며, 해당 부문 1위에 오르는 등 마운드 위에서 안정감을 보여주었다. 5월 초 춘계리그 일정이 종료된 가운데, 롯데는 대만에서 체크한 선수 중 이이무라를 높게 평가했다.

롯데 관계자는 "근래에 많이 성장한 선수다"라고 설명하며 "불안정한 지점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안정감이 있는 투수다"라고 얘기했다. 

입단 직후 이이무라는 "팀이 안 좋은 상황인데, 1군에 빨리 올라가서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피칭을 하고 싶다"고 얘기했다. 공교롭게도 그가 계약을 맺은 후 롯데는 10승 5패 1무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 중위권 경쟁에 뛰어들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