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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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태국 2위팀 촌부리 격파…ACL 진출 확정

기사입력 2012.02.18 17:51 / 기사수정 2012.02.18 17:5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태국 정규리그 2위팀인 촌부리FC를 꺾고 잡았다 놓쳤던 챔피언스리그 본선 티켓을 다시 따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포항은 18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201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촌부리(태국)와 단두대 매치에서 황진성의 결승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진출하게 된 포항은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호주)와 분요드코르(우즈베키스탄), 감바 오사카(일본)와 함께 E조에 속하게 됐다.

지난해 AFC가 K리그의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기존 4장에서 3.5장으로 줄인 바람에 포항은 정규리그 3위에 올랐음에도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했다. 그로 인해 당초 계획보다 2주 먼저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했던 포항은 경기 초반 선수들의 몸이 무거워 보였고 촌부리에 주도권을 뺏기며 뜻밖의 고전을 펼쳤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볼 점유율을 가져간 포항은 전반 28분 균형을 깨는 결승골을 뽑아냈다. 페널티박스 왼쪽 바깥서 박성호가 얻어낸 프리킥을 황진성이 왼발로 절묘하게 감아차 촌부리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들어 새로 영입한 공격수 지쿠 대신 노병준을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준 포항은 후반 25분 신형민의 크로스를 박성호가 헤딩골을 터뜨리며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이후 포항은 추가골을 위해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으나 더 이상 촌부리의 뒷문을 열지 못하고 추가 득점 없이 2-0으로 경기를 마쳤다. 포항은 2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복귀했고 K리그는 올 시즌 포항을 비롯해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 성남 일화 등 4개 팀이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게 됐다.

[사진 = 황진성 (C) 엑스포츠뉴스 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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