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27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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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승승패승승승승승! 패배 잊었다→나성범 4타점+김도영 홈런+네일 완벽투 조화…키움 완파하고 5연승 [고척:스코어]

기사입력 2026.05.27 21:20 / 기사수정 2026.05.27 21:20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 타이거즈가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팀 간 5차전에서 캡틴 나성범의 4타점 활약을 앞세워 5연승을 질주했다. 사진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 타이거즈가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팀 간 5차전에서 캡틴 나성범의 4타점 활약을 앞세워 5연승을 질주했다. 사진 KIA 타이거즈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지수 기자)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 타이거즈가 에이스 제임스 네일의 '부활투', 간판타자들의 홈런포를 앞세워 파죽의 5연승을 질주했다.

KIA는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팀 간 5차전에서 9-2로 이겼다. 전날 5-2 승리의 기세를 몰아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지난 22일부터 시작된 연승 행진도 '5'까지 늘렸다.

KIA는 이날 선발투수로 출격한 제임스 네일이 7이닝 6피안타 8탈삼진 1실점 쾌투로 승리의 발판을 놨다. 네일은 지난 4월 10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2026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따낸 뒤 7경기 연속 무승에 그쳤던 아쉬움을 깨끗하게 털어냈다. 퀄리티 스타트+(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로 불펜 부담을 덜어준 것도 의미가 컸다.

KIA 타이거즈 캡틴 나성범이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팀 간 5차전에서 4타점을 기록, 팀 5연승을 견인했다. 사진 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 캡틴 나성범이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팀 간 5차전에서 4타점을 기록, 팀 5연승을 견인했다. 사진 KIA 타이거즈

KIA 타선도 일제히 맹타를 휘둘렀다. 리드오프 박재현이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 김도영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1볼넷, 나성범 4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 1득점, 한준수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김태군 4타수 1안타 1득점 등으로 키움 투수진을 두들겼다.


반면 키움은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가 7⅓이닝 5피안타 4피홈런 8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지면서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불펜진은 볼넷 남발과 제구 난조로 말 그대로 붕괴되면서 KIA에 승리를 헌납했다. 

키움 타선도 힘을 쓰지 못했다. 서건창 4타수 1안타 1득점, 안치홍 4타수 1안타, 임병욱 4타수 2안타, 최주환 3타수 1안타 1타점, 이형종 3타수 1안타, 김건희 4타수 2안타 1타점 등으로 분전했지만 KIA와의 화력 싸움에서 완전히 밀렸다.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이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팀 간 5차전에서 시즌 14호 홈런을 기록, 팀 5연승에 힘을 보탰다. 사진 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이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팀 간 5차전에서 시즌 14호 홈런을 기록, 팀 5연승에 힘을 보탰다. 사진 KIA 타이거즈


◆기선 제압 KIA, 재빠르게 반격한 키움...그러나 이후 흐름은 투수전

KIA는 박재현(좌익수)~김호령(중견수)~김도영(3루수)~아데를린 로드리게스(1루수)~김선빈(2루수)~나성범(우익수)~한준수(지명타자)~김태군(포수)~박민(유격수)으로 이어지는 타선을 꾸렸다. 제임스 네일이 선발투수로 출격했다.

키움은 서건창(지명타자)~안치홍(2루수)~임병욱(우익수)~최주환(1루수)~이형종(좌익수)~김웅빈(3루수)~김건희(포수)~권혁빈(유격수)~박주홍(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라울 알칸타라가 연패 스토퍼의 임무를 안고 마운드에 올랐다.

기선을 제압한 건 KIA였다. 1회초 선두타자 박재현이 게임 시작과 동시에 알칸타라를 울렸다. 초구를 받아쳐 선제 솔로 홈런을 작렬, 타이거즈에 1-0 리드를 안겼다.

KIA 타이거즈 외야수 박재현이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팀 간 5차전에서 1회초 선두타자 홈런으로 팀 5연승에 힘을 보탰다. 사진 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 외야수 박재현이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팀 간 5차전에서 1회초 선두타자 홈런으로 팀 5연승에 힘을 보탰다. 사진 KIA 타이거즈


박재현은 박재현은 알칸타라의 초구 151kmh짜리 직구를 과감하게 공략했다. 스트라이크 존 가운데 높은 코스에 형성된 공을 그대로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0m의 솔로 아치를 그려냈다.

박재현이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을 기록한 건 개인 통산 두 번째다. 1회초 선두타자 초구 홈런의 경우 커리어 최초이며, KBO리그 통산 46번째 대기록이다.  

키움도 재빠르게 반격했다. 1회말 선두타자 서건창의 안타, 1사 후 임병욱의 안타로 주자를 모은 데 이어 1사 1·3루에서 최주환의 1타점 적시타로 스코어 1-1의 균형을 맞췄다. 다만 계속된 1사 1·2루에서는 이형종이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치면서 역전은 불발됐다.

불안하게 출발했던 양 팀 투수들은 2회부터 나란히 안정을 찾았다. 알칸타라는 2~3회초 KIA 공격을 삼자범퇴로 봉쇄, 날카로운 구위를 뽐냈다. 네일도 이에 질 세라 2~3회말 키움 공격을 삼자범퇴로 삭제시키면서 팽팽한 투수전이 전개됐다. 

키움 히어로즈 베테랑 내야수 최주환이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팀 간 5차전에서 1회말 동점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사진 키움 히어로즈
키움 히어로즈 베테랑 내야수 최주환이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팀 간 5차전에서 1회말 동점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사진 키움 히어로즈


◆김도영 홈런으로 리드 되찾은 타이거즈, 네일 QS+로 순항

팽팽하던 동점의 균형은 4회초 KIA 공격에서 깨졌다. KIA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슈퍼스타' 김도영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김도영은 호투하던 알칸타라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뜨리면서 타이거즈에 2-1 리드를 안겼다.

김도영은 노볼 1스트라이크에서 알칸타라의 2구째 152km/h짜리 직구를 공략했다. 스트라이크 존 몸쪽에서 가운데로 형성된 공을 그대로 걷어 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5m의 아치를 그려냈다. 시즌 14호 홈런으로 리그 홈런 부문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이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팀 간 5차전에서 6회초 솔로 홈런을 기록,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사진 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이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팀 간 5차전에서 6회초 솔로 홈런을 기록,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사진 KIA 타이거즈


네일도 김도영의 홈런 이후 힘을 냈다. 4회말 선두타자 임병욱을 헛스윙 삼진, 최주환과 이형종을 내야 땅볼로 솎아 내면서 3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기세를 올렸다. 5회말에도 선두타자 김웅빈을 중견수 뜬공, 김건희를 헛스윙 삼진, 권혁빈을 2루수 뜬공으로 막고 무려 4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엄청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키움은 네일의 구위에 눌려 원활한 공격이 이뤄지지 않았다. 6회말 2사 후 안치홍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임병욱이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반격에 실패했다.

네일은 7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1사 후 이형종, 2사 후 김건희에 안타를 맞고 흔들리기도 했지만,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발휘했다. 대타 염승원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KIA의 리드와 자신의 승리투수 요건을 지켜냈다.

KIA 타이거즈 에이스 제임스 네일이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팀 간 5차전에 선발등판, 7이닝 1실점 호투로 팀 5연승을 이끌었다. 사진 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 에이스 제임스 네일이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팀 간 5차전에 선발등판, 7이닝 1실점 호투로 팀 5연승을 이끌었다. 사진 KIA 타이거즈


◆나성범-한준수 백투백 홈런 폭발! 고척의 왕 무너뜨린 KIA

추가점이 절실하게 필요하던 KIA는 '약속의 8회'를 만들었다. 8회초 선두타자 나성범이 알칸타라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스코어를 3-1로 만들었다.

KIA는 나성범의 솔로포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한준수까지 짜릿한 손맛을 봤다. 알칸타라를 완전히 무너뜨리는 솔로 홈런을 때려내면서 4-1로 점수 차를 벌렸다. 백투백 홈런이 터지면서 경기 흐름은 타이거즈 쪽으로 급격하게 쏠렸다.

KIA 타이거즈 에이스 제임스 네일이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팀 간 5차전에서 8회초 홈런을 기록한 한준수를 축하해 주고 있는 모습. 사진 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 에이스 제임스 네일이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팀 간 5차전에서 8회초 홈런을 기록한 한준수를 축하해 주고 있는 모습. 사진 KIA 타이거즈


KIA는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김태군, 박재현의 안타, 김도영의 볼넷 출루로 차려진 2사 만루 기회에서 아데를린과 정현창의 연속 밀어내기 볼넷으로 6-1까지 달아났다. 타순이 한 바퀴 돌면서 8회초 또 한 번 타석에 들어선 캡틴 나성범의 3타점 2루타까지 폭발하면서 순식간에 9-2까지 점수 차를 벌려놨다.

KIA는 9회말 정규이닝 마지막 수비에서 키움 김건희에 1타점 적시타를 내주긴 했지만, 넉넉한 리드를 지켜내고 5연승과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를 완성했다. 

사진=KIA 타이거즈 / 키움 히어로즈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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