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25 17:16
스포츠

'매 이닝 위기' 롯데 亞쿼터 투수, 무너지진 않았다…퓨처스 등판서 4이닝 무실점

기사입력 2026.05.25 13:50 / 기사수정 2026.05.25 13:50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롯데 자이언츠 아시아쿼터 투수 쿄야마 마사야가 퓨처스리그(2군) 경기에서 실점 없이 등판을 마쳤다.

쿄야마는 25일 이천베어스파크에서 열린 2026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5피안타 4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쿄야마는 1회말 선두타자 김대한에게 안타를 내줬고, 무사 1루에서 도루까지 허용했다. 하지만 김문수의 삼진 이후 1사 2루에서 3루 도루를 시도하던 김대한을 잡아내며 2사를 만들었다.

쿄야마는 김주오에게 2루타를 내주며 또 한 번 득점권 위기에 몰렸으나 실점하지 않았다. 2사 2루에서 양석환에게 2루수 땅볼을 이끌어내며 이닝을 매조졌다.



쿄야마는 2회말 선두타자 김민혁의 안타, 류현준의 몸에 맞는 볼, 김준상의 희생번트 이후 1사 2, 3루에서 신민철을 2루수 직선타로 돌려세웠다. 2루주자 류현준까지 포스아웃되며 그대로 이닝이 끝났다.

쿄야마는 3회말 남태웅의 3루수 직선타, 김대한의 삼진 이후 김문수와 김주호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점수를 주지 않았다. 2사 1, 2루에서 양석환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고, 1루주자 김주오를 2루에서 잡아냈다.

4회말에도 흐름이 비슷했다. 쿄야마는 김민혁의 낫아웃 삼진 이후 류현준의 안타, 김준상의 안타, 신민철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남태웅의 삼진, 김대한의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카운트 2개를 채웠다. 이날 쿄야마의 마지막 이닝이었다. 롯데는 5회말을 앞두고 쿄야마를 내리고 김태혁을 올렸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올 시즌 처음으로 아시아쿼터 제도를 시행한 가운데, 롯데는 지난해 12월 투수 쿄야마를 영입했다. 계약 총액은 15만 달러(약 2억2600만원)였다.

1998년생인 쿄야마는 일본프로야구(NPB)에서 9시즌 동안 활약하며 1000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직구와 낙차 큰 스플리터가 장점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 롯데는 쿄야마가 직구의 회전력과 변화구 궤적을 바탕으로 경기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을 주목하기도 했다.

하지만 결과는 기대 이하였다. 쿄야마는 정규시즌 첫 2경기에서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으나 그 이후에는 계속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지난달 19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당시 김태형 롯데 감독은 "쿄야마가 맞든 안 맞든 승부를 해야 하는데, 계속 볼을 던져서 주자가 쌓이면 뒤에 나가는 투수가 어차피 추격조 아닌가. 그 상황에서는 막는 게 거의 힘들다고 봐야 한다. 쿄야마의 역할이 어떻게 보면 좀 중요했는데, 제구 문제가 있었다. (한국에 오기 전에) 볼넷이 많았는데, 똑같이 하고 있다. 우리도 이 점을 알고 데려왔는데, (상대가) 전력 분석을 잘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쿄야마는 열흘을 채우고 1군에 돌아왔지만, 복귀 후 2경기에서 1⅔이닝 2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3탈삼진 2실점에 그쳤다. 롯데는 지난 9일 쿄야마를 다시 2군으로 내려보냈다.

쿄야마는 최근 퓨처스리그에서 많은 이닝을 던지고 있다. 14일 KIA 타이거즈전(3⅔이닝 1실점), 22일 LG 트윈스전(더블헤더 2차전·1⅓이닝 3실점 2자책)에 이어 25일 경기에서도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김 감독은 지난 20일 "쿄야마는 지금 퓨처스리그에서 공을 많이 던지라고 했다. 3이닝씩 소화하게 하라고 얘기를 해뒀다"며 "나중에 선발 로테이션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 대체 선발도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롯데는 쿄야마의 투구 내용과 컨디션을 계속 지켜보겠다는 생각이다. 쿄야마가 1군의 부름을 받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롯데 자이언츠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