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21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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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주 무너졌다, 롯데 타선에 장타 계속 맞았다 …3⅓이닝 4실점→한화 3연패 위기 [대전 현장]

기사입력 2026.05.21 19:48 / 기사수정 2026.05.21 19:49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지수 기자) 한화 이글스 우완 파이어볼러 정우주가 롯데 자이언츠 타선에 뭇매를 맞았다. 2026시즌 마수걸이 승리가 아닌 패전투수가 될 위기에 몰렸다.

정우주는 2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와의 팀 간 4차전에 선발등판, 3⅓이닝 5피안타 2피홈런 1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정우주의 출발은 산뜻했다. 1회초 선두타자 장두성을 삼진, 고승민을 유격수 뜬공, 빅터 레이예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삼자범퇴와 함께 기분 좋게 출발했다. 2회초 선두타자 나승엽까지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좋은 컨디션을 뽐냈다.

하지만 정우주는 2회초 1사 후 한동희를 중전 안타로 1루에 내보낸 뒤 2사 1루에서 전민재에 일격을 당했다. 1볼 1스트라이크에서 던진 3구째 148km/h짜리 직구가 스트라이크 존 가운데 높은 코스로 몰렸고, 그대로 통타당했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허용하면서 롯데에 리드를 뺏겼다.  



정우주는 일단 2회초를 추가 실점 없이 끝낸 뒤 3회초 선두타자 손성빈을 유격수 땅볼, 장두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안정을 찾은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고승민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면서 고개를 숙였다. 풀카운트에서 던진 150km/h짜리 직구가 스트라이크 존 한 복판에 형성되는 실투가 됐고, 고승민이 이를 놓치지 않고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겨버렸다.

정우주는 4회초에도 고전했다. 1사 후 전준우와 전민재에 연속 2루타를 맞으면서 스코어가 0-4까지 벌어졌다. 한화 벤치는 정우주가 더는 효과적인 투구를 하기 어렵다고 판단, 투수를 박준영으로 교체했다. 박준영이 한태양을 삼진, 손성빈을 유격수 땅볼로 솎아 내며 이닝을 종료시켜 정우주의 자책점은 더 늘어나지 않았다.

정우주는 이날 패스트볼 최고구속 153km/h, 평균구속 149km/h를 찍는 등 컨디션에는 문제가 없었다. 다만 실투가 모두 장타로 연결됐고, 투구수가 늘어날수록 제구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정우주는 앞선 등판이었던 지난 14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4이닝 1피안타 1볼넷 1사구 4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쳐 기대를 모았다. 문동주가 어깨 수술로 시즌 아웃되면서 5선발로 보직이 변경된 가운데 순조롭게 경험을 쌓는 듯했지만, 예상보다 더 큰 성장통을 겪고 있다.

한화는 정우주의 난조에 타선 침묵까지 겹치면서 4회초까지 롯데에 0-4로 끌려가고 있다. 지난 17일 KT 위즈에 패하며 3연승을 마감한 뒤 3연패 위기에 몰렸다.

사진=한화 이글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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