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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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보 100분 토론, "석궁 맞아봤나?" 발언에 시청자 '관심'

기사입력 2012.02.01 11:33

이준학 기자

▲노영보 ⓒ MBC '100분 토론'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MBC '100분 토론'에 패널로 출연한 노영보 변호사의 발언이 시청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월 31일 방송된 '100분 토론'에서는 지난 2007년 판결을 한 판사에게 석궁을 가지고 찾아간 교수의 사건을 다룬 영화 '부러진 화살'과 관련된 '부러진 화살, 과녁은?'이라는 주제로 토론이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 한 시민 논객은 노영보 변호사에게 "토론 중 '국민들이 속아서 영화를 봤다. 그리고 실화라고 밝히지 않았다면 영화를 봤겠느냐'라고 했는데, 200만 관객들이 픽션과 팩트를 구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리고 영화에 의해서 선동을 당한다고 표현하는 것은 너무 국민을 수동적으로 보는 것 같다. 결국 이것이 법조인들이 가진 엘리트주의적 사고방식이 아닌지. 사법 불신이라는 단어를 너무나 불필요한 불신이라는 단어로 표현했는데 사법 개혁을 논하는 이때에 반성이 너무 없는 것이 아니냐?"라는 질문을 했다.

이에 노영보 변호사는 "그건 제가 반론을 하는 입장에서 그런 것이다. 이 영화를 보고 참을 수 없었던 것은 그 잘못됐다고 당사자들이 얘기를 하고 있지 않으냐? 그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노 변호사는 "법관이 테러를 당했다. 석궁 맞아봤나? 그 와이셔츠를 노모가 빨았다던데, 평생 금이야 옥이야 기른 아들이 피가 밴 와이셔츠를 빠는 팔순 노모의 손 떨리는 것을 한번 생각을 해보셨으면 그렇게 나올 수는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노 변호사의 "석궁 맞아봤나?"라는 발언에 패널 뒤편에 앉아있던 일부 시민 논객들이 고개를 숙여 웃음을 찾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고, 스튜디오 다른 쪽에서 나오는 웃음소리가 그대로 전파를 탔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노 변호사는 그쪽 팔순 노모만 생각하나? 억울하게 옥살이한 사람의 가족은 생각 안 해봤어?(@hang****)", "석궁 맞아봤어요? 안 맞아봤으면 말을 하지 마세요(@uhhe****)"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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