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0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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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회장 "코리아풋볼파크, 한국 축구가 국민에게 더 다가갈 수 있는 시설…자부심 느낀다"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6.04.07 14:28 / 기사수정 2026.04.07 14:28



(엑스포츠뉴스 천안, 김환 기자) '천안 시대'를 연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이 한국 축구의 새로운 요람이 될 코리아풋볼파크를 개장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코리아풋볼파크를 통해 한국 축구가 국민에게 더 다가갈 수 있을 거라고 기대했다. 

대한축구협회가 새롭게 마련한 코리아풋볼파크가 7일 공식 개관하면서 한국 축구의 '천안 시대'가 열렸다.

지난해 가을부터 스타디움과 숙소동, 훈련장, 실내축구장 등 운영을 시작한 코리아풋볼파크는 6개월여 동안 전반적인 시설을 완비했다.

대한축구협회와 천안시가 공동으로 건립한 코리아풋볼파크는 총면적 약 14만 5천평에 총 공사비 약 4천여억원이 투입된 복합 시설로서 소규모 스타디움과 실내 축구장을 포함해 축구장 11면, 풋살구장 4면, 테니스코트 5면으로 구성됐다.



대한축구협회는 7일 오후 2시 코리아풋볼파크 개관식을 열었다.

행사에 앞서 취재진을 만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대표팀 선수들만이 아니라 유소년 대표팀 선수들이 이곳에서 꿈을 키우고, 이곳에서 미래에 국가대표가 될 선수들을 육성할 예정"이라며 "유소년뿐만 아니라 생활체육 축구인들도 이곳에서 대회 결승전 등 의미 있는 경기를 유치할 예정이기 때문에 앞으로 대한민국 축구가 국민에게 더 다가갈 수 있는 시설을 만들었다는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보시다시피 인도어(실내) 축구장이 있다. 외국에서 온 분들도 시설을 보고 굉장히 놀랐고, 좋다고 말했다. 얼마 전 일본과 미국 23세 이하(U-23) 대표팀도 이곳에서 훈련을 했는데, 다들 앞으로 여기에서 더 자주 훈련을 하면 좋겠다는 요청을 받았다"고 웃었다.

이어 "우리는 앞으로 외국 팀만이 아니라 국내, 동아시아 및 서아시아에서도 이곳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코칭이나 심판, 의료 등 모든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청할 예정"이라고 했다.



정 회장은 코리아풋볼파크가 단지 A대표팀만을 위한 시설에 그치지 않고 한국 유소년 축구를 위한 기반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A대표팀은 소집 기간 동안만 (코리아풋볼파크를) 사용하기 때문에 수도권에서 경기를 할 때는 항상 이곳에서 훈련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된다"며 "A대표팀뿐만 아니라 앞으로 미래의 대표팀, 특히 17세 이하(U-17) 월드컵과 20세 이하(U-20) 월드컵이 매년 있기 때문에 그 대회를 대비하기 위한 아주 좋은 기초를 닦았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코리아풋볼파크가 개장하기까지 순탄하기만 했던 것은 아니었다.

정 회장은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다"며 "코로나19 시기에 과연 축구 산업이 지속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고, 부지 선정 이후 협회와 관련된 여러 가지 어려움 때문에 공사가 조금 늦게 진행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개장까지) 어려웠던 만큼 이 시설을 더 잘 활용해서 국가대표팀의 경쟁력, 나아가 우리 축구 산업 전체이 경쟁력을 계속 높이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정 회장은 코리아풋볼파크 주변 인프라 개선도 약속했다.

그는 "천안이라는 지역은 수도권에서 접근이 용이하고, 전국 어디서나 접근하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곳에 숙소가 마련되어 있지만, 국제 대회를 개최하기에는 부족하다. 앞에 유스 호스텔을 지을 수 있는 부지도 있고, 천안이나 평택에 있는 호텔을 이용하면 더 많은 대회를 개최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파주 시대에 월드컵 4강 신화를 달성했다. 이제 천안 시대를 맞은 한국 축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원정 최고 성적을 노린다.

정 회장은 "월드컵은 항상 어려운 무대라고 생각한다"면서도 "17세, 20세 이하 선수들이 탄탄하게 성장한다면 4강만이 아니라 4강 이상의 목표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대한축구협회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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