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28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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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우 "가발 설정=결정타"…'황국평' 완성 위해 현장서 대본까지 뜯어고쳤다 (메인코)[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6.01.27 15:32 / 기사수정 2026.01.27 15:32

디즈니+, 박용우
디즈니+, 박용우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박용우가 ‘메이드 인 코리아’ 만족도에 대해 전하며 가발 설정에 대한 비하인드를 들려줬다.

박용우는 27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메인코')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1970년대 혼란과 도약이 공존했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국가를 수익 모델로 삼아 부와 권력의 정점에 오르려는 사내 백기태(현빈)와 그를 집요하게 추적하는 검사 장건영(정우성)이 시대를 관통하는 거대한 사건들과 직면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 중 박용우는 중앙정보부 국장이자 백기태의 상관인 황국평 역을 맡아 묵직한 존재감으로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이날 박용우는 황국평 캐릭터를 완성하는 데 있어 ‘가발’은 결정적인 요소였다고 밝혔다. 극 중 인물의 입체감과 권력자 이미지를 완성한 핵심적인 외적 콘셉트 요소다. 

박용우는 “감독님이 가발을 써보는 게 어떻겠냐고 하셨을 때 바로 느낌이 왔다. 너무 좋았고, 더 이상 이야기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며 “강력한 힌트가 되는 소품이라고 느꼈다. ‘끝났네요, 더 이상 얘기 안 해도 되겠다’고 말했을 정도”라고 떠올렸다.

이어 “감독님은 제가 외적인 스타일 변화에 부담을 느낄 거라 생각하셨던 것 같다. 거절하거나 망설일 줄 아셨는데 바로 오케이를 하니 놀라시더라”며 “그 이후 현장에서 감독님과 대본을 함께 바꿔가며 자연스럽게 캐릭터를 완성해 나갔다”고 설명했다.

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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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국평이라는 인물에 대해서는 “겉으로는 냉정하고 계산적인 인물처럼 보이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끝내 버리지 못하는 감정이 남아 있는 사람”이라며 “그 결을 어떻게 보여줄지가 중요했다”고 짚었다.

시청자 반응에 대해서는 감사함을 전했다. 그는 “읽어본 반응들에 감사했다. 사실 연기라는 게 의도한 대로만 해석되지는 않는다. 눈빛이나 행동, 설정에 따라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다”며 “좋게 봐주신다는 것 자체가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미리 모든 걸 정해두고 현장에 가기보다는, 현장에서 정서를 확장하는 편이다. 그런 방식이 연기할 때 더 맞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작품 선택 과정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박용우는 “감독님과 상대 배우에 대한 궁금함은 있었지만, 역할은 마음에 안들었다. 그때는 가발 설정도 없었고 너무나도 뻔한 상사였다. 배우분들과 감독님을 봐서는 하고 싶은데 '역할이 괜찮을까' 싶었다. 솔직히 말하면 그런 마음도 있었다. '그래, 하자' 이 정도의 느낌이었다면
가발 얘기 들었을때는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솔직하게 전했다.

작품의 호흡과 완급에 대해서는 “이 작품은 물리적인 속도감만 보면 빠른 드라마는 아니다. 하지만 묘하게 몰입되는 힘이 있다”며 “클래식한 느낌과 현대적인 속도감이 공존하는 작품이다. 감독과 스태프, 배우들이 혼연일체가 된 완성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시즌2에 대해서도 “대본은 아직 보지 못했지만 굉장히 기대된다”고 전했다.

연기에 대한 만족도를 묻자 박용우는 담담하게 답했다. 그는 “제 입으로 말하긴 그렇지만 요즘 들어 만족도가 좋은 편”이라며 “스스로를 지키려 하기보다는, 좋은 느낌을 좋다고 받아들이는 쪽을 선택하고 있다. 느낌이 좋은 걸 나쁘다고 여기는 것도 일종의 학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디즈니+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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