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OP
(엑스포츠뉴스 김지영 기자) 바둑기사 조훈현 9단과 유하준 초단이 특별한 바둑 대결을 펼친다.
인터넷 방송 플랫폼 SOOP은 오는 30일 오후 1시 스포츠 오리지널 콘텐츠 'SOOPER MATCH'를 통해 두 사람의 바둑 대국을 생중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SOOPER MATCH'는 '세대를 잇다'를 타이틀로, 한국 바둑을 상징하는 조훈현 9단과 최연소 입단 기록을 63년 만에 경신한 신예 유하준 초단의 맞대결을 성사시켰다. 전설과 신예가 마주하는 대국을 통해 세대 간 흐름과 변화에 주목한다는 취지다.
조훈현 9단은 오랜 기간 정상급 무대에서 활약하며 한국 바둑을 대표해 온 인물이다. 유하준 초단은 최연소 입단 기록 경신으로 주목받으며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이번 대국은 상징성과 화제성을 동시에 갖춘 경기로 바둑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계에는 스트리머 우왁굳과 전국체전 바둑 선수 출신 스트리머 뚜비가 참여해 실시간 소통 중심의 해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유하준 초단은 9세 6개월 12일의 나이로 입단하며, 국내에서 63년간 깨지지 않았던 조훈현 국수의 최연소 입단 기록을 경신한 최연소 프로기사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캡처
유하준 초단은 최근 tvN '유 퀴즈 온더 블록'에 출연하여 조훈현 국수와 자신의 입단 방식과 대회 환경이 달랐는지를 묻는 물음에 "조훈현 국수께서 입단하셨을 때는 성인까지 모두 참여하는 대회였고, 저는 초등학생까지만 참가하는 대회였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어른들까지 모두 참여했던 조훈현 국수의 입단 당시가 더 어려웠던 것 아니냐"고 재차 질문했다. 이에 유하준은 "지금은 그때보다 전체적인 바둑 수준이 더 높아져 난이도는 비슷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조훈현 국수는 유하준 초단의 프로 입단전 대국을 지켜본 소감을 전하며 "굉장히 잘 두었다. 엄청 잘 둔다. 좋은 것은 다 갖춘 것 같다"고 극찬했다. 이어 "발 빠른 포석과 전투력, 이창호의 끝내기까지 갖췄다"며 "승부사로서는 그런 고집이 있어야 한다. 앞으로가 더 재미있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다만 조훈현 국수는 "아직 깨야 할 기록이 더 많다. 이창호, 신진서의 기록도 넘어야 하며, 세계대회 우승도 해야 한다"며 "갈 길이 멀다. 고비가 엄청나게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지금은 기뻐할 때가 아니다"라고 선배로서의 조언도 덧붙였다.
사진=SOOP,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캡처
김지영 기자 wldudrla06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