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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손흥민은 티저였다, 올핸 다 죽었어!"…LAFC 개막 3주 앞두고 SON 존재감에 '들썩'

기사입력 2026.01.28 01:00

이우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작년은 예고편이었다. 이제 본편이 시작된다."

지난 24일(한국시간) 공개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의 공식 유튜브 콘텐츠 'LAFC+'에서 나온 이 한마디는 2026시즌을 향한 구단과 현지 중계진의 기대감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화제의 중심에는 단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A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존재한다.

LAFC 공식 라디오 중계 캐스터 데이브 덴홈과 LAFC 디지털 콘텐츠 호스트 겸 프로듀서 마리오 루이스가 진행하는 이 방송에서, 덴홈은 손흥민의 지난 시즌을 돌아보며 "지난 시즌이 끝날 때 이런 말을 했던 기억이 있다. 우리가 작년에 봤던 손흥민의 모습은 마치 영화의 '티저'나 '예고편' 같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하지만 이번 2026시즌은 다르다. 이제 우리는 '본편'을 보게 될 것이다. 그러니 팝콘을 준비하는 게 좋을 것"이라며 강한 확신을 드러냈다.

루이스 역시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가장 중요한 점은 손흥민이 이번에는 프리시즌 첫날부터 팀에 함께하고 있다는 사실"이라며 "이건 정말 엄청난 차이를 만든다"고 강조했다. 루이스는 "작년에는 시즌 도중 합류했다. 동료들 이름을 외우고, 전술을 익히고, 체력을 끌어올리는 것만으로도 벅찼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지금은 완전히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에 덴홈이 "결국 적응의 문제"라고 정리하자, 루이스는 보다 구체적인 장면을 떠올리게 했다. 

그는 "이제 손흥민은 LA의 교통 체증이 어떤지, 날씨가 어떤지 다 알고 있다. 훈련장이 어디인지, 팀의 루틴이 무엇인지 모두 익숙하다"며 "더 이상 낯선 환경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SNS에 올라온 사진들을 보면 그는 매우 편안해 보이고, 행복해 보인다. 동료들과 농담을 주고받으며 완전히 팀의 일부가 됐다"고 덧붙였다. 루이스는 "시즌 도중에 합류해 '도와달라'고 하는 상황과, 시즌 시작부터 함께 발을 맞추며 땀을 흘리는 것은 경기장에서의 케미스트리로 직결된다"고 내다봤다.

덴홈은 구단의 결단도 다시 짚었다. 그는 "LAFC는 손흥민을 영입할 때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를 지불했다. 많은 사람들이 그 금액에 대해 이야기했지만, 나는 장담한다. 올해 우리는 왜 구단이 그 돈을 썼는지, 그 진짜 가치를 눈으로 확인하게 될 것"이라며 "그는 준비됐다"고 단언했다.



이야기의 주제는 자연스럽게 손흥민의 파트너 드니 부앙가로 향했다. 

덴홈은 "여러 소식통에 따르면 인터 마이애미가 부앙가 영입을 시도했다. 제안 금액은 무려 1300만 달러(한화 약 188억원)였다"고 전했다. 루이스가 "MLS 내 이적 치고는 엄청난 금액"이라고 반응하자, 덴홈은 "하지만 LAFC의 대답은 단호한 'NO'였다. 나는 이 결정이 정말 마음에 든다"고 밝혔다.



루이스는 이 선택을 "강력한 메시지"라고 정의했다. 그는 "우리는 부앙가의 가치를 그 이상으로 보고 있고, 선수를 팔아 돈을 버는 것보다 '지금 당장 우승하는 것'이 목표라는 걸 분명히 보여준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덴홈 역시 "우리가 리빌딩 팀이었다면 1300만 달러를 택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트로피를 원한다. 리그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을 라이벌 팀에 넘길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다.

루이스는 마지막으로 "부앙가는 LA 생활에 만족하고 있고, 가족들도 행복하다. 그는 팀을 떠나고 싶어 하지 않는다"며 "부앙가와 손흥민이 이끄는 공격진, 상상만 해도 짜릿하지 않느냐"고 웃으며 말을 맺었다.



손흥민은 지난해 여름 LAFC 합류 직후부터 공격 전반에 결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며 팀 전술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13경기만에 12골 3도움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기존 팀의 주포였던 부앙가와 찰떡 호흡을 선보이며 MLS 최고의 공격 듀오로 이름을 날렸고, 서부 콘퍼런스 중하위권에서 경쟁하던 LAFC를 상위권으로 끌어올려 플레이오프에 진출시켰다.

데뷔골이었던 FC 댈러스전 프리킥 득점은 MLS 올해의 골로 선정됐으며 반 시즌 활약만으로 MLS 신인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경기장 안에서의 활약상 뿐 아니라 관중 동원, 유니폼 판매 등 전방위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것으로 잘 알려졌다.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득점과 기회를 동시에 창출하며 리그 적응을 끝낸 그의 퍼포먼스는, 프리시즌을 거쳐 시즌을 처음부터 함께할 경우 폭발력이 배가될 수 있다는 평가로 이어진다.



'예고편은 끝났다'는 말은 더 이상 과장이 아니다. 손흥민을 중심으로 한 LAFC의 진짜 이야기는 이제 본편 상영을 앞두고 있다.

사진=LAFC / 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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