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에브리원 '다시 쓰는 스카우팅 리포트'
(엑스포츠뉴스 김지영 기자) 배구 전문가 4인이 신인 감독으로 '필승 원더독스'를 이끈 김연경을 냉철하게 평가한다.
17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다시 쓰는 스카우팅 리포트’에서 7전 5승 2패, 승률 71%를 기록한 ‘필승 원더독스’의 성장기가 조명된다.
창단 초기 김연경 감독과 선수들에게 냉정한 평가를 내렸던 배구 전문가들은 이번 방송에서 김연경 감독과 팀의 성장 과정을 되짚으며 현재의 가능성을 진단한다.
이날 전 여자배구 대표팀 감독 이정철은 ‘필승 원더독스’를 이끄는 김연경 감독에 대해 “선수 때보다 더 세졌다. 배구에 대한 애착이 느껴진다. 이제는 감독이라고 호칭해도 되겠다”며 지도자로서의 변화를 인정한다. 전 남자배구 감독 최태웅 역시 “선수 시절 현장감이 남아 있어 경기를 읽는 직관력이 빨랐다. 해석력이 놀라웠다”며 김연경의 지도력을 높이 평가한다.

MBC에브리원 '다시 쓰는 스카우팅 리포트'
지도자와 분석관 등 배구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 만큼, 김연경 감독의 고충에 공감하는 장면도 이어졌다.
마지막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김연경 감독은 비디오 판독을 기다리던 중 백채림 선수를 교체 선수로 불렀으나, 선수가 인·아웃 판정을 스스로 판단하며 안일한 태도를 보이자 강한 분노를 드러낸 바 있다. 이에 이정철 감독은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특유의 화법으로 상황을 분석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김연경 감독뿐 아니라 인쿠시, 이나연, 문명화, 구혜인, 구솔 등 ‘필승 원더독스’ 선수들에 대한 냉정한 평가도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다시 쓰는 스카우팅 리포트’는 오는 17일 수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MBC에브리원 '다시 쓰는 스카우팅 리포트'
김지영 기자 wldudrla06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