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결혼 지옥')
(엑스포츠뉴스 이승민 기자) '미러 부부'의 남편이 아내를 때렸다고 밝혔다.
15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결혼 지옥')에서는 같은 공포, 같은 분노를 느끼는 '미러 부부'의 사연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부부는 함께 식사를 하던 중 과거 사건에 대해 격렬하게 언쟁을 벌였다.
아내는 남편에게 "우리 원룸에서 살 때 나 주차장에서 뺨 때린 것 기억하냐"고 물었고, 남편은 "아니다. 밀었다. 그런데 넘어졌을 뿐이다. 뺨을 왜 때리는데"라고 답했다.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이에 아내는 분노를 감추지 못하며 "그게 민거냐. 나 기절까지 했다"고 말하며 당시의 충격을 강조했다.
남편은 즉시 상황을 해명하며 "아 진짜 환장하겠다. 밀어서 넘어져서 내가 다시 일으켰다"고 억울함을 표현했다.
그러나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어느 정도 기억이 난다. 고의성이 있었다. 몸싸움을 하면서 아내가 너무 격해져서 뺨이라도 한 대 때리고, 주변에 물이라도 있어서 물이라도 뿌려 정신을 차리게 하려고 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번 방송은 일상 속 부부 갈등이 극단적으로 표출되는 상황과, 서로를 향한 분노가 어떻게 반복되는지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사진= MBC
이승민 기자 okpo232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