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5.12.13 09:09 / 기사수정 2025.12.13 09:09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 A조 3차전 상대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 대표팀 감독이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 아프리카판은 13일(한국시간) 위고 브로스 남아공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자국 정당으로부터 인권위에 고발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남아공 연립 정부 내 소수 정당인 통합민주운동이 목요일 브로스 감독을 남아공 인권위원회에 고발했다고 알렸다"라면서 "그들은 벨기에 국적의 감독이 대표팀 센터백 음베케젤리 음보카지와 그의 에이전트 바시아 미카엘이 최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시카고 파이어로 이적한 것에 대해 발언한 것을 고발했다"라고 전했다.
브로스 감독은 다가오는 21일부터 모로코에서 시작하는 아프리카축구연맹(CAF) 네이션스컵을 앞두고 프리코리아의 투크스 하이 퍼포먼스센터에서 대표팀 훈련 캠프를 소집했다. 여기에 음보카지가 이적을 이유로 늦게 합류한 것에 대해 브로스 감독이 비판했다.

브로스 감독은 11일 기자회견에서 "에이전트인 좋은 작은 여자는 자신이 많은 에이전트들이 '내가 얼마나 받을 수 있지'라고 생각하는대로 축구를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에이전트를 강하게 비판했다. 브로스 감독은 음보카지의 이번 이적이 선수 커리어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거라고 믿었다.
그러면서 브로스 감독은 음보카지에 대해 "내가 확신할 수 있는 것은 음보카지는 흑인이지만, 내 방을 나서면 백인으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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