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2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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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코디 폰세, MLB 토론토와 3년 계약 '공식발표'…"최동원상 수상한 그가 온다"

기사입력 2025.12.12 00:42 / 기사수정 2025.12.12 00:44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올해 KBO리그를 지배했던 코디 폰세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 입단을 확정지었다.

토론토 구단은 12일(한국시간) 0시에 폰세의 입단을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KBO MVP가 토론토로 옵니다!"라고 한글로 입단 소식을 먼저 띄운 뒤 "우린 KBO리그 MVP와 최동원상을 수상한 폰세와 3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We’ve signed KBO League MVP and Choi Dong-won Award Winner Cody Ponce to a three-year contract).

폰세의 토론토행은 지난 3일 가시화됐다.



당시 글로벌 스포츠 미디어 'ESPN'의 제프 파산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소식통에 따르면, FA 우투수 코디 폰세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3년 3000만 달러(약 441억원) 규모의 계약을 마무리하고 있다. 그는 피지컬 테스트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같은 날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젠달 기자도 폰세의 토론토행이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다고 했다. 로젠달은 앞서 지난 1일 "폰세가 MLB 시장에서 바겐세일 대상이 아니다"며 가치를 높게 평가받고 있음을 알린 뒤 3000만 달러~4000만 달러(588억원)에 3년 계약 체결할 가능성이 크다고 알렸다. 그리고 이틀 뒤인 3일 폰세의 소속팀이 특정됐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도 거론됐으나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준우승팀으로 가게 됐다.

이번 2025시즌을 앞두고 한화 유니폼을 입은 폰세는 정규시즌 29경기서 180⅔이닝 17승1패 평균자책점 1.89, 252탈삼진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 다승, 승률(0.944), 탈삼진 부문 1위를 싹쓸이하며 외국인 투수 최초 4관왕을 달성했고, KBO리그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과 개막 후 17연승이라는 역대급 신기록을 남겼다. 지난 11일엔 만장일치로 최동원상을 받기도 했다.

KBO리그 44년사 최고의 외인 투수로 이름을 날렸다. 소속팀 한화도 정규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뒤 1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올랐다.

폰세는 정규시즌 중반부터 MLB 스카우트들의 표적이 된 상태였다. 1년 전보다 몸값이 무려 30배나 점프하면서 'KBO리그 역수출 신화'로 남게 됐다.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SNS / 엑스포츠뉴스DB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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