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너무 힘들었다"…장미, 母 떠난 후 상처 고백 (나솔사계)[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승민 기자) 27기 장미가 자신의 삶에서 겪었던 깊은 상처와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11일 방송된 ENA·SBS Plus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나솔사계)'에서는 장미가 27기 영식과의 관계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미는 조심스럽게 자신이 겪어온 삶의 무게를 고백했다.

이날 장미에게 직진하며 마음을 표현하는 영식과 달리 장미는 계속 확신을 주지 못하고 애매모호한 태도를 보였다.

그 이유는 장미의 개인 인터뷰에서 밝혀졌다. 장미는 "연애를 하면서 상처도 많이 받고, 그러면서 씩씩해지려고 하다 보니 내가 살기 위해 강해진 것 같다. 살려고 강인해졌다"며 그동안 마음속에 쌓아두었던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인생이 힘드니까… 남편이 될 사람은 나를 편안하게 해주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삶 자체가 너무 힘드니까"라며 간절한 바람을 전했다.

이에 제작진이 "뭐가 그렇게 힘들었느냐"고 묻자, 장미는 잠시 숨을 고른 뒤 "가장 큰 이슈는 엄마가 돌아가셨을 때였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어, 장미는 자신의 과거를 다시금 회상하기 시작했다. 



장미는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올리며 "초등학교 3학년 때였나…갑작스럽게 암 진단을 받으셨다. 엄마는 마지막까지 삶의 의지가 정말 강한 분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엄마가 살고 싶어 했던 오늘을 내가 대신 살고 있는데, 내가 값지지 않게 살면 엄마가 하늘에서 지켜볼 텐데… 그런 생각이 많이 든다. 그래서 그 무게가 더 무겁게 느껴진다"며 끝내 울컥한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계속해서 장미는 "엄마가 결혼하는 모습도 보고 싶어 하셨다"고 고백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장미의 개인적인 고백은 영식과의 관계뿐 아니라, 관계 속에서 어떤 무게를 고민하고 사랑을 바라보고 있는지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사진= SBS Plus와 ENA
 

이승민 기자 okpo232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