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헌, 조영구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스타들이 화려한 무대 위 모습과 달리, 현실적인 고충을 솔직하게 털어놓아 눈길을 끈다.
최근 그룹 제국의아이들(제아) 출신 김태헌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택시기사에 도전하는 근황을 공개했다.
앞서 김태헌은 제아 해체 이후 생활고를 겪으며 배달 아르바이트, 택배 상‧하차, 음식점 서빙 등 다양한 일을 해왔다. 중화요리 전문점을 운영하기도 했으나 최근 정리하고, 다시 음악·방송 등 연예 활동 재개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유튜브 '넥스트태헌'에서 택시 자격증 취득 과정부터 실제 운행까지의 일상을 기록 중. 김태헌은 “둘째 날 운전인데, 첫날 느낀 건 밥 먹는 시간이 너무 아깝다는 것”이라며 “오늘 목표액은 30만 원. 오후 6시부터 새벽 6시까지 12시간 탈 예정”이라고 고백했다.
실제로 그는 끼니도 거를 만큼 열심히 운전했지만, 취객 승객 등을 겪으며 택시 노동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보여주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리포터로 활약하며 사랑받아온 조영구는 최근 주식 투자로 큰 손실을 입어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김구라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조영구는 “2008년부터 주식을 시작했는데 날린 돈이 정확히 21억 원이다. 사는 게 사는 게 아니다”며 “주식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토로했다.
그는 “주식이 오르면 기운 나지만 떨어지면 미쳐버린다. 이게 반복되니 조울증까지 왔다. 가족에게 인정도 못 받는다”며 투자 실패로 인한 심리적 고통을 털어놨다.
앞서 조영구는 김현욱 유튜브에서도 “연예인을 부러워할 필요 없다. 힘들게 사는 연예인 엄청 많다”며 “요즘 나도 일 없다”고 현실적인 고충을 밝힌 바 있다. 또 주변 지인들에게 35억 원 가까이 빌려주고 받지 못했다는 사실도 공개해 놀라움을 안겼다.
김태헌과 조영구는 연예인의 화려한 이미지 뒤 숨겨진 생활고·투자 실패·직업적 스트레스 등을 솔직하게 전하며 많은 이들의 공감과 응원을 얻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유튜브 채널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