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아, '커리어 포기' ♥백도빈 향한 미안함에 오열…"당연하게 여겼다" (두집살림)[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한채은 기자) 정시아가 남편 백도빈에 대한 미안함에 눈물을 보였다.

18일 방송된 JTBC '대놓고 두 집 살림'(이하 '두집살림')에는 정시아와 백도빈 부부가 새롭게 등장해 홍현희, 제이쓴 부부와 시간을 보냈다. 

이날 저녁 식사를 준비하던 중, 백도빈과 제이쓴은 남자들끼리 대화를 나눴다. 백도빈은 가족들에 맞춰서 하루 일과를 보낸다며 아이들을 위한 삶을 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할 수 있는 데까지는 최선을 다해서 (아이들을 돌보고 싶다)"라고 전했다. 

백도빈은 인터뷰를 통해 "커리어나 일에 대한 것, 제가 오롯이 보낼 수 있는 어떤 부분을 포기한 부분도 분명히 있다"라며 "저는 그거보다는 아이들하고 시간을 보내는 게 더 가치가 높다고 느낀다"라고 털어놨다. 



스튜디오에서 VCR을 보던 정시아는 "사실 그 사이에 일도 많이 들어왔는데 본인이 안 했다"라며 "가족이 더 중요하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에 홍현희는 "이런 아빠 없다"라며 감탄했다. 

이어 저녁 식사를 하면서 정시아는 "저는 (남편을) 내가 제일 잘 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오히려 모르는 부분들이 있었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앞서 제이쓴과 홍현희는 백도빈을 처음 만났음에도 그에게 외로움과 고충이 있을 거라고 짐작해 정시아를 놀라게 했다. 또 이들은 백도빈의 손에 있는 주부습진을 발견하기도 했다. 



정시아는 "그래서 미안하기도 하다"라며 결국 울컥했다. 그는 "오빠는 한 번도 힘들다고 말한 적도 없고, 내가 뭔가를 부탁하면 항상 다 들어주니까 당연히 그런 성격이고 그런 존재로 내 옆에 있다고 생각했다. 나한테는 보이지 않았던 오빠의 외로움이나 힘듦이 이렇게 하루 만난 타인의 눈에는 보이는데 왜 나는 보지 못했을까"라고 고백했다. 

정시아는 인터뷰에서 "제가 좀 당연하게 여겼던 것 같다. 나한테 너무 소중하고 사랑하는 사람인데 '내가 오빠한테 너무 무관심했나'라고 생각했다. 저는 항상 좋은 엄마가 되려고 엄청 노력한다. '내가 좋은 아내가 되기 위해서는 얼마나 노력했을까' 그런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사진=JTBC '대놓고 두 집 살림' 방송 화면

한채은 기자 codms98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