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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하 여자라고 무시하더니…결국 뇌물혐의 체포, 이준호 '난감'→카메라 덕 탈출할까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11.03 18:07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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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태풍상사'가 당시 시대 분위기를 담은 현실고증으로 시청자들의 분노와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많은 이들의 과몰입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5.9%의 시청률로 시작한 '태풍상사'는 어제(2일) 방송에서 9.1%까지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8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평균 9.1%, 최고 9.6%, 수도권 가구 평균 9%, 최고 9.7%로 자체 최고를 경신,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2049 타깃 시청률 역시 전국 가구 평균 2.5%, 최고 2.9%, 수도권 가구 평균 2.1%, 최고 2.6%로 케이블 및 종편에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전국 기준으로는 지상파를 포함한 전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위기와 갈등, 해결의 서사로 점차 성장해나가는 '태풍상사'. 사채업자와의 위험천만한 계약을 성공시킨지 얼마나됐다고. 또 다시 위기가 발생했다. '태풍상사' 직원이었던 고마진(이창훈 분)이 사장 강태풍(이준호), 오미선(김민하)만 있던 회사에 컴백했으나, 갈등을겪는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고마진의 도움을 받아야하고, 유일한 직원인 오미선을 챙겨야하는 강태풍은 그 사이에 끼어 난감한 상황이 됐다.

경리 업무를 맡으며 커피를 타던 오미선, 미스오가 상사맨인 오주임이 된 것을 탐탁치 않아한 고마진. 결국 태국 출장을 가기 전 오미선에게 경고한다. 상사맨은 있지만 상사우먼은 없는 이유가 뭐겠냐며, 여자이기에 태국 출장에 빠지라는 것. 그러나 오미선은 그건 고객들에게 평가받고 숫자로 증명하겠다고 진심을 전했다. 그러나 고마진은 태국 출장 내내 오미선을 지적했다. 

태국에서 15년 넘게 '사와디 무역'을 운영중인 고마용(이한위)에게 고마진은 오미선의 소개를 어물쩍 넘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고마용이 누군데 소개를 건너뛰냐고 하자 "그냥 여직원"이라고 답했다.

식사 자리에서는 ‘사장’ 강태풍이 사람들에게 손수 국을 떠주자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고마용은 "남녀가 바뀌었어"라고 말하며 불만을 드러냈다. 물건이 들어올 람차야 항구에 가보고 싶다는 오미선에게 그곳은 사장과 영업이 가는 자리라며 그녀를 배제했다. 

가서 뭘 할 수 있냐며 딱 잘라 말하는 고마진의 태도에 공기는 한층 더 냉각됐다. 방으로 돌아간 미선을 찾아온 건 제대로 먹지 못한 그녀를 챙기기 위해 저녁 식사 쟁반을 가져온 강태풍. 그러나 미선은 “사장님이 이렇게 감싸주시니까 제가 그런 말을 듣는 거다”라며 그의 배려를 거절했다.

tvN '태풍상사'
tvN '태풍상사'


람차야 항구에서도 오미선과 고마진의 대립은 이어졌다. 출장에서 기록용으로 사진을 찍는 오미선에게 영업의 기본도 모른다며 요란하게 사진을 찍는다고 지적했다.

또한 고마진은 세관 직원에게 잘 보이려 태국 사람들이 좋아한다는 한국 담배 한 보루와 점심 한 끼 할 수 있는 50달러를 찔러줬다. 놀란 오미선이 뇌물이라며 제지했지만, 마진은 영업의 기본을 운운하며 굽히지 않았다. 그러면서 또다시 무시하는 듯한 그의 태도에 오미선은 생채기를 입고 눈물까지 보였다.

그러나 결국 한밤중 뇌물혐의로 고마진, 오미선, 강태풍은 체포된다. 사정을 몰라 불안해하던 중, 기초 태국어를 공부해온 미선이 겨우 상황을 파악했다. 문제의 발단은 마진이 세관 직원에게 건넨 50달러였다. 뇌물 의혹으로 번진 사건에 CCTV까지 확보된 상황. 얼굴을 대조해보던 경찰이 결국 마진을 체포했다. 말도 통하지 않는 머나먼 타지에서 태풍과 미선이 이 위기를 어떻게 타개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tvN '태풍상사'
tvN '태풍상사'


이들이 또 위기를 어떻게 해결해나갈지 시청자들의 추측도 이어졌다.

태국어 공부를 했던 오미선이 결국 이 사건의 범인이 고마진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차리게 될것이라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예고편을 통해 뇌물 액수가 다르다는 사실을 알아차린 오미선의 모습이 등장했기 때문.

또한 모든 상황을 카메라로 담았던 오미선의 행동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결정적 단서가 될 수 있다는 추측도 이어지고 있다. 돈을 건넨 장면 또한 오미선이 촬영했기 때문. 건넨 액수가 다른 사실이 카메라에 찍혔다면 이들은 위기를 간신히 넘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결국 태풍상사는 또 한 번의 위기를 맞닥뜨렸지만, 오미선의 치밀한 관찰력과 용기가 이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낼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실 속 여성 직장인들의 차별과 편견, 그리고 그 안에서도 꿋꿋하게 자신의 자리를 지켜내는 인물의 성장 서사는 시청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회차가 진행될수록 더욱 팽팽해지는 긴장감 속에서, 태풍상사가 이번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고 다시 한 번 ‘상사맨’들의 편견을 깨뜨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태풍상사’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 tvN에서 방송된다.

사진=tvN, 엑스포츠뉴스DB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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