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지드래곤(GD, 권지용)이 2025 APEC(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 경주 정상회의 만찬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친 가운데, 만찬에 참석했던 각국 정상들의 반응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31일 경주 라한호텔 대연회장에서는 2025 APEC 경주 정상회의 만찬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갓을 쓰고 무대에 오른 지드래곤은 흰색 셔츠에 검은색 슈트, 그리고 빨간색 보타이와 파란색 커머번드로 태극기를 형상화한 의상을 입고 'POWER', 'HOME SWEET HOME' 등을 부르며 무대를 장식했다. 특히 'POWER"의 경우 국악풍으로 편곡되어 한국의 미를 전 세계에 알리기도 했다.

마르셀로 아브라르드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그의 무대를 본 각국의 정상을 비롯해 장관급 인사들의 SNS 채널에는 지드래곤과 관련한 게시물들이 줄을 이었다.
멕시코의 경제부 장관 마르셀로 에브라르드는 "K팝의 왕이 바로 당신입니까"라면서 지드래곤의 계정을 태그하며 영상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영상에는 "자랑하려는 건 아니지만, 앞줄에서 지드래곤이 있는 걸 봤다"고 적기도 했다. 또한 멕시코에 방문하기를 바라는 댓글을 남기면서 지드래곤의 계정을 팔로우하기까지 했다.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의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는 "말레이시아의 많은 K팝 팬들이 오늘 밤 지드래곤의 공연을 공유해달라고 부탁했다.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그의 활약 몇 순간을 공유한다"는 글과 함께 자신이 직접 찍은 공연 영상을 올리며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 또한 KBS에서 공개한 영상을 공유하며 "APEC은 단순히 정책과 무역 회담만을 위한 곳이 아니다. 한국은 APEC 홍보대사이자 K팝 스타 지드래곤이 중심이 된 화려한 갈라 쇼를 열어 모든 참석자들을 위해 멋진 행사를 선보였다"고 적었다.

로런스 웡
이외에도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알베르토 반 클라베렌 칠레 외교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대신 등도 공연을 촬영하거나 이에 대한 감상을 남겼다.
이를 접한 국내 네티즌들은 "지드래곤은 정말 슈스다", "다들 지드래곤을 알고 있다는 게 신기하다", "홍보대사 이름값 제대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연합뉴스,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안와르 이브라힘, 로런스 웡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