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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 AG 금메달 10개 초대박 보인다!…'월클' 황선우-김우민 건재+뉴 페이스 속속 등장

기사입력 2025.10.23 14:00 / 기사수정 2025.10.23 14:00

19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 계영 800m에서 금메달을 딴 황선우(강원도청)와 김우민(강원도청)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19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 계영 800m에서 금메달을 딴 황선우(강원도청)와 김우민(강원도청)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한국 수영이 내년 열리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또 한 번 역대 최고 성적 경신을 겨냥한다. 두 자릿수 금메달 획득도 무리한 목표가 아니게 됐다.  

한국 수영의 단거리의 간판 황선우는 지난 21일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일반부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3초92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201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계수영선수권에서 중국의 쑨양이 세운 아시아기록(1분44초39)을 8년 만에 0.47초 앞당기고 아시아 신기록 작성과 함께 우승을 차지했다.

황선우는 이와 함께 자유형 200m 종목에서 '1분43초대 클럽'에 가입한 최초의 아시아 선수가 됐다. 내년 아시안게임에서 이 종목 금메달 2연패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 자유형 400m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우민도 건재하다. 내년 아시안게임에서 주 종목인 자유형 400m는 물론 800m와 1500m, 계영 800m까지 4개의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19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 계영 800m에서 황선우(강원도청)가 1위로 레이스를 마친 뒤 김우민(강원도청)과 손을 맞대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19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 계영 800m에서 황선우(강원도청)가 1위로 레이스를 마친 뒤 김우민(강원도청)과 손을 맞대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한국 수영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10개 등 총 22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16개의 메달을 따냈던 2006 도하 아시안게임(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1개)의 기록을 뛰어넘고 새 전성기를 열었다. 대한체육회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 한달 전에 앞서 수영 경영 종목에서 기대한 금메달은 4개였지만 2개가 더 추가됐다.

한국 수영은 '기둥' 황선우, 김우민이 이끄는 경영 대표팀 '황금세대'의 경기력이 놀라웠다. 황선우와 김우민, 양재훈, 이호준 등으로 구성된 계영 800m도 한국 수영 역사상 첫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하고 항저우 하늘에 태극기를 휘날렸다. 7분01초73의 아시아신기록 작성은 덤이었다.

한국 수영은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도 '효자 종목' 역할이 기대된다. 남자 자유형 50m 지유찬, 남자 자유형 100m 김영범, 자유형 200m의 황선우, 자유형 400m와 800m, 1500m의 김우민, 남자 접영 50m의 백인철, 남자 배영 200m의 이주호, 남자 경영 대표팀의 계영 400m와 800m까지 총 10개의 금메달 획득이 기대된다.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계영 800m 금메달을 수확했던 (왼쪽부터) 양재훈, 김우민, 이호준, 황선우.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계영 800m 금메달을 수확했던 (왼쪽부터) 양재훈, 김우민, 이호준, 황선우.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계영 400m의 경우 올해 전국체전에서 3분11초52의 한국 신기록까지 작성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계영 800m에 금메달에 이어 또 한 번 아시아 최정상 정복을 노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다. 남자 계영 400m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일본을 제치고 은메달을 따냈던 종목이다. 금메달 중국이 3분10초88을 기록했던 가운데 1년 동안 이 격차를 좁히는 게 관건이다.

최근 국내, 국제대회에서 아시아 최정상급 기량을 뽐냈던 선수들 외에도 '다크호스'들이 적지 않다. 김승원(경기구성중)이 대표적인 선수다. 김승원은 지난 7월 열린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여자 배영 50m 예선을 통과, 준결승 무대를 밟았다.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계영 800m 금메달 확정 후 환호하고 있는 (왼쪽부터) 이호준, 김우민, 양재훈.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계영 800m 금메달 확정 후 환호하고 있는 (왼쪽부터) 이호준, 김우민, 양재훈.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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