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6:08
스포츠

'위풍당당 정우주' 막내가 일 냈다! PS 선발 데뷔전 3⅓이닝 KKKKK 무실점…'폰와류' 잡은 삼성 강타선도 '침묵' [PO4]

기사입력 2025.10.22 20:03 / 기사수정 2025.10.22 20:32

22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4차전 경기, 1회말 수비를 마친 한화 정우주가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22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4차전 경기, 1회말 수비를 마친 한화 정우주가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구,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정우주가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처음으로 선발 등판해 삼성의 강타선을 위기 없이 깔끔하게 막았다.

정우주는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 3⅓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154km/h 직구에 커브와 슬라이더를 곁들였다.

2025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 신인 정우주는 정규시즌 51경기 53⅔이닝을 소화해 3승 3홀드,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했다. 정규시즌에서는 두 차례 선발 등판 기록이 있고, 9월 15일 고척 키움전에서 2⅓이닝 2실점, 9월 29일 대전 LG전에서 3⅓이닝 무실점으로 쾌투했다.

가을야구 데뷔전은 지난 19일 플레이오프 2차전이었다. 정우주는 팀이 1-5로 끌려가던 5회초 1사 1, 3루 상황에서 등판해 만루 위기에 몰렸으나 ⅔이닝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내고 존재감을 드러낸 바 있다.

22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4차전 경기, 2회말 무사 2루 삼성 김태훈이 헛스윙 삼진을 당하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22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4차전 경기, 2회말 무사 2루 삼성 김태훈이 헛스윙 삼진을 당하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22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4차전 경기, 3회말 한화 정우주가 삼성 양도근을 삼진으로 처리한 후 미소를 보이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22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4차전 경기, 3회말 한화 정우주가 삼성 양도근을 삼진으로 처리한 후 미소를 보이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그리고 한화의 19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이 걸린 4차전 선발 중책을 맡은 정우주는 1-0으로 앞선 1회말 김지찬을 좌익수 뜬공 처리, 김성윤을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운 뒤 구자욱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르윈 디아즈에게 묵직한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솎아내면서 가뿐한 출발을 알렸다.

2회초에는 선두 김영웅에게 커브로 2루타를 허용했으나 김태훈과 이재현에게 직구로 잇달아 삼진을 잡아냈다. 이어 강민호와의 승부에서 연달아 3볼을 던지며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으나 직구와 슬라이더로 스트라이크를 잡았고, 6구 151km/h 직구로 강민호에게 삼진을 이끌어내며 KKK로 이닝을 정리했다.


3회초에도 양도근과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으나 직구로 헛스윙을 이끌어내면서 다섯 타자 연속 삼진. 정우주는 김지찬에게는 볼넷을 허용했으나 김성윤에게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이끌어내고 이닝을 마쳤다.

22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4차전 경기, 3회말 수비를 마친 한화 하주석이 정우주를 향해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22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4차전 경기, 3회말 수비를 마친 한화 하주석이 정우주를 향해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22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4차전 경기, 3회말 수비를 마친 한화 정우주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22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4차전 경기, 3회말 수비를 마친 한화 정우주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여전히 1-0의 스코어에서 정우주는 4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고, 선두 구자욱을 3루수 땅볼로 돌려세운 뒤 디아즈애게 우전안타를 허용했다. 투구수 67구. 프로 데뷔 후 최다 투구수를 기록한 정우주는 다음 투수 김범수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김범수가 아웃카운트 2개를 실점 없이 처리했다.

한화는 포스트시즌 들어 막강했던 선발진이 위력을 잃으며 어려운 경기를 펼쳐야 헀다. 1차전에서 코디 폰세가 6이닝 6실점, 2차전에서 라이언 와이스 4이닝 5실점을 했고, 3차전 류현진마저 4이닝 4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그런데 갑작스럽게 선발 기회를 받은 정우주가 4경기 중 가장 안정적인 모습으로 3⅓이닝을 책임지고 한국시리즈로 향하는 길에 힘을 더했다.


사진=대구,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