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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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점 차 패배' 삼성, 소득도 있었다…'2G 무안타→4출루' 구자욱이 침묵을 깼다 [PO3]

기사입력 2025.10.22 11:30 / 기사수정 2025.10.22 11:30

21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 1회말 2사 삼성 구자욱이 2루타를 날린 후 기뻐하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21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 1회말 2사 삼성 구자욱이 2루타를 날린 후 기뻐하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구, 유준상 기자) 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 무안타에 그쳤던 삼성 라이온즈의 '캡틴' 구자욱이 침묵을 깼다.

구자욱은 2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화 이글스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2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구자욱은 첫 타석부터 안타를 뽑아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1회말 2사에서 한화 선발 류현진의 2구 141km/h 커터를 밀어쳐 좌중간 2루타를 쳤다. 다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득점까지 올리진 못했다.

구자욱은 4회말에도 안타 1개를 추가했다. 1사에서 1루수 쪽으로 땅볼을 친 뒤 전력 질주했다. 1루심의 판정은 세이프였다. 한화 벤치에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공식 기록은 구자욱의 내야안타. 이후 구자욱은 후속타자 르윈 디아즈의 볼넷 때 2루로 진루했고, 1사 1, 2루에서 김영웅의 3점 홈런 때 홈을 밟았다.

구자욱은 세 번째 타석과 네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얻으면서 4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하지만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4회말에 4점을 뽑은 뒤 추가점을 얻지 못한 삼성은 한화에 4-5로 패했다. 시리즈 전적 1승2패로 몰린 삼성은 4차전과 5차전을 모두 잡아야 한국시리즈에 올라갈 수 있다.

21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 4회말 1사 삼성 구자욱이 내야땅볼을 친 후 1루에서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시도하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21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 4회말 1사 삼성 구자욱이 내야땅볼을 친 후 1루에서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시도하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삼성은 74승68패2무(0.521)의 성적으로 정규시즌 4위를 차지했다. 이후 NC 다이노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1승1패), SSG 랜더스와의 준플레이오프(3승1패)를 거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눈에 띄는 건 선발투수와 젊은 야수들의 활약이다. 특히 김영웅과 이재현 등 지난해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를 통해 포스트시즌을 경험한 젊은 야수들이 올해 가을야구에서 팀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팀의 주축 타자인 구자욱은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7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준플레이오프에서는 14타수 4안타 타율 0.286, 1타점을 올렸다. 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도 7타수 무안타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남겼다.

일단 구자욱은 4출루 활약으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플레이오프 3차전이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난 박진만 삼성 감독은 "구자욱 선수가 살아나면서 공격력은 어느 정도 정상 궤도에 오른 상태"라고 말했다.

벼랑 끝에 몰린 삼성은 4차전에서 모든 걸 쏟아부어야 한다. 타선에서 구심점 역할을 해야 하는 구자욱이 4차전까지 좋은 흐름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21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 4회말 1사 삼성 구자욱이 내야땅볼을 친 후 1루에서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세이프가 된 후 숨을 고르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21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 4회말 1사 삼성 구자욱이 내야땅볼을 친 후 1루에서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세이프가 된 후 숨을 고르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사진=대구, 김한준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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