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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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선수들 멋있습니다" 삼성 상승세 이끄는 젊은 야수의 힘, 류지혁도 '미소' [PO3]

기사입력 2025.10.21 16:56 / 기사수정 2025.10.21 16:56



(엑스포츠뉴스 대구, 유준상 기자)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류지혁이 젊은 야수들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류지혁은 2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화 이글스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을 앞두고 "어린 선수들이 오히려 (포스트시즌을) 즐기고 있는 것 같더라. 멋있다"고 밝혔다.

삼성은 지난해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를 통해 경험을 쌓았다. 비록 KIA 타이거즈와의 한국시리즈에서 1승4패에 그치면서 준우승에 만족했지만, 이재현과 김영웅 등 젊은 야수들이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

삼성은 지난해의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나가는 중이다. NC 다이노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1승1패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SSG 랜더스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는 3승1패를 기록했다.

삼성은 한화와의 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 1승을 거둔 것에 만족했지만,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타선이 2경기 동안 도합 17점을 뽑으면서 한화 마운드를 괴롭혔다.



류지혁은 "위에서 기다리고 있을 때는 뭔가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 컸는데, 아래에서 올라가니까 잃을 게 없더라. 그냥 매 경기 편하게 경기하고 있다"며 "상대 팀보다 부담이 크지 않아서 더 과감하게 플레이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냥 다들 매 경기 잘해왔고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때부터 많은 경기를 치렀는데, 우리 팀에게 좋은 점이 더 많은 것 같다"며 "플레이오프라는 압박감을 받기보다는 그냥 시즌 중에 한 경기를 치르는 듯한 느낌을 받고 있어서 평소처럼 침착하게 잘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젊은 야수들의 활약에 대해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김)영웅이와 (이)재현이가 다 하고 있지 않나. 형들은 못하고 있는데, 젊은 선수들이 해주고 있어서 (후배들에게) 고맙다"며 "우리 팀 야수만 봐도 한 10년은 걱정 없다. 우리 팀은 내실이 잘 다져졌고, 쉽게 흔들리지 않은 팀이라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삼성은 지금의 흐름을 계속 이어가고자 한다. 3차전 선발투수는 한화 류현진, 삼성 아리엘 후라도다.

류지혁은 "확실히 연습할 때부터 집이 편하더라. 뭔가 익숙하기도 하고 느낌이 좋다"며 "(상대 선발이) 워낙 좋은 투수라는 걸 시리즈를 시작하지 않았나. 선수들 모두 '그냥 사람이 던지는 공인데, 한번 해보자'라는 마음이 크기 때문에 항상 똑같은 마음으로 준비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대구, 김한준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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